AI검색이 알려준 정보, 알고 보니 AI가 만든 블로그 글이었다

금준경 기자 2025. 7. 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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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AI 요약이 알려주는 정보의 출처를 살펴보니 AI가 만든 정보가 사람이 만든 정보보다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레프스는 "구글이 AI 요약에 대한 소스를 선택할 때 인간이 작성한 것인지 AI 생성인지에 따라 명시적으로 우대하거나 차별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인용된 페이지의 87.8%가 최소한 AI를 활용한 점을 고려하면 우리는 AI가 실시간으로 자기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 구글의 AI 생성 콘텐츠가 다른 AI 생성 콘텐츠를 인용하면서 피드백 루프를 형성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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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미디어 파도] 구글 AI 요약정보의 출처 대부분은 AI 활용한 게시물
구글의 부주의 탓? "인터넷에 그만큼 AI를 활용한 정보 많아"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 사진=gettyimagesbank

구글의 AI 요약이 알려주는 정보의 출처를 살펴보니 AI가 만든 정보가 사람이 만든 정보보다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AI가 정보를 만들고, 그 정보를 AI가 인용하는 상황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일 검색최적화 분석 등을 하는 해외 업체인 아레프스(ahrefs)에 따르면 구글이 AI요약을 제공하는 키워드 100만 개에서 제공되는 상위 3개씩의 링크 출처를 분석한 결과 순수하게 인간이 작성한 게시물은 8.6%에 그쳤다. 3.6%가 AI가 완벽하게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고, 87.8%가 AI와 인간이 함께 쓴 게시물로 나타났다. 이 분석은 AI 활용 탐지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인간과 AI의 혼합' 게시물 가운데 10%미만으로 AI를 활용한 비율은 11.2%에 그쳤다. 대부분은 절반 이상으로 AI를 활용했다는 의미다.

아레프스는 이 현상을 가리켜 신화 속에 나오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뱀인 '우로보로스'라고 했다.

아레프스는 “구글이 AI 요약에 대한 소스를 선택할 때 인간이 작성한 것인지 AI 생성인지에 따라 명시적으로 우대하거나 차별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인용된 페이지의 87.8%가 최소한 AI를 활용한 점을 고려하면 우리는 AI가 실시간으로 자기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 구글의 AI 생성 콘텐츠가 다른 AI 생성 콘텐츠를 인용하면서 피드백 루프를 형성하고 있다”고 했다.

구글 AI 검색의 성능 문제로 볼 수도 있지만 아레프스는 “반드시 구글이 부주의하다고 보진 않는다”며 “현재 웹의 상황을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아레프스가 90만 개의 인터넷 페이지를 조사한 결과 새롭게 제작된 웹페이지 74%가 AI 생성을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현재 인터넷에 그만큼 AI를 활용한 게시물이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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