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 논란' 고비마다 등장한 김장환‥윤 부부와 인연은?
[뉴스데스크]
◀ 앵커 ▶
유독 무속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윤 전 대통령 부부는, 무속 논란으로 코너에 몰릴 때마다 무속과 상극으로 여겨지는 개신교계의 원로들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무속 논란에 휩싸인 전직 대통령 부부와 교류해 온 보수 개신교계 인사들은 이제 구명 로비 의혹의 통로로 의심받고 있는 건데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이들의 관계를 이준범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TV토론회 윤석열 당시 예비후보의 손바닥에 적힌 임금 왕 자가 포착됐습니다.
무속 논란이 불거지자 윤 후보는 성경을 한 권 들고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김장환 목사가 직접 준 성경이란 걸 강조했습니다.
[윤석열/당시 대선 예비후보 (지난 2021년 10월)] "<어찌 성경책을 들고 다니십니까> 아니 이 성경책이 우리 원래 집에도 몇 권이 있고…김장환 목사님이 따로 이렇게 해서 주신 겁니다."
극동방송 이사장을 맡고있는 김장환 목사는 한국 보수 기독교의 대표적인 원로입니다.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 장례식장에서 마주친 윤석열 당시 대선예비후보에게 기도를 해주는 모습이 공개되며 두 사람의 관계는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김장환 목사 (지난 2021년 9월)] "아멘. 하나님 믿어야 돼!"
'7시간 녹취록'이 공개되며 김건희 여사의 무속 논란이 더욱 확산됐던 지난 2022년 초
[김건희 여사] "내가 신을 받거나 이런 건 전혀 아닌데, 내가 웬만한 사람보다 잘 맞힐 거야"
이때 김 여사가 찾은 사람도 김 목사였습니다.
김 여사는 극동방송을 방문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김 목사와 4번이나 만났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이 된 뒤에도 인연은 계속됐습니다.
당선인 시절,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을 만난 자리에 김 목사가 함께 자리했습니다.
김 목사 역시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텔레그램을 하냐고 물어봐서 깔아뒀다", "종종 만나 성경 구절도 읽고 함께 기도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계엄 11일 전 열린 조찬 기도회에도 두 사람은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김장환 목사 (지난해 11월)] "얼마 전에 우리 대통령께서 뉴스위크 인터뷰를 하신 게 어제 저희 사무실에 와서 제가 다 읽어봤는데 괜찮게 나왔어요."
역시 압수수색 대상인 이영훈 목사 역시 순복음교회를 찾은 윤 전 대통령을 몇 차례 만난 적이 있습니다.
특검은 보수 기독교계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이같은 두터운 친분이 구명 로비의 통로였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편집: 박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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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ljoon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37072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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