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역대 레전드 TOP 10 선정, "진정한 글로벌 홍보대사"...케인-클린스만도 포함

반진혁 기자 2025. 7. 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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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우승 세리머니. /사진=뉴시스(AP)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역대 레전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베팅 사이트 'sportsdunia'는 18일 토트넘 역대 레전드 TOP 10을 공개했다. 체류 기간, 경기력 일관성, 영향력, 우승 업적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해리 케인이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미 그리브스, 글렌 호들, 데이브 맥카이, 대니 블란치플라워, 가레스 베일, 레들리 킹, 팻 제닝스, 위르겐 클린스만, 손흥민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토트넘에서 사랑받는 레전드 중 한 명이다. 눈부신 속도, 치명적인 마무리, 따뜻한 인품으로 유명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다. 진정한 글로벌 홍보대사다. 최근에는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토트넘 올해의 선수, UEL 우승 등 업적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합류 이후 꾸준하게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감독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입지는 굳건했다. 2021/22시즌 EPL 득점왕에 등극하면서 정점을 찍기도 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도 활약하면서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유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EPL 출범 후 토트넘 소속으로 10-10을 3번 이상 달성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동료였던 해리 케인도 1회에 불과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생활 10년 차에 UEL을 통해 우승을 차지했다. 굴욕의 징크스를 타파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매체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나를 전설로 부르겠다. 대신 오늘만이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17년 동안 아무도 우승을 못 했는데 오늘이 그날이다. 그렇기에 내가 전설이라고 하겠다. 즐기겠다. 놀라운 기분이다. 늘 꿈꾸던 순간인데 이룬 날이다.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다"며 기쁨을 누렸다.

손흥민은 그동안 "월드클래스 입니까?"라는 질문에 아니라며 극구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우승을 차지한 오늘만큼은 전설이라고 칭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았지만, 직전 시즌 종료 이후 이적설이 쏟아지는 중이다.

이적설이 제기된 이유는 직전 시즌 기량 하락을 주장하며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손흥민의 방출을 고려할 때다. 토트넘에서 선발 출격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점점 더 타당하게 느껴진다. 이제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고 입지가 위태롭다고 언급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까지 가세했는데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아닌 듯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을 바꾸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예전만큼 빠르거나 날카롭지 않다. 영향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으며, 속도도 떨어지고 있다"며 기량 하락을 주장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이제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감독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몰'은 '더 부트 룸'의 보도를 인용해 "손흥민이 새로운 팀을 찾을 수도 있다는 걸 프랭크 감독은 인지했고 몇 주 내로 행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로 선택한다면 프랭크 감독은 말리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을 당장 결정하지 않을 분위기다.

토트넘은 오는 8월 대한민국에 방문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홍콩 등 아시아 투어에 나서는 것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을 포기할 수 없다. 수익 등 흥행 보증 수표이기에 필수 참석이라는 조항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손흥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무조건 출전해야 한다는 조건이 계약에 포함됐다. 그렇지 않으면 스폰서와 관계, 재정적 측면에서 손해를 입을 수 있다. 프리시즌 투어 이후 이적이 본격화될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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