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야기 악몽' 재연될까 조마조마...21일 태풍 위파 베트남 상륙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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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는 오는 21일 밤부터 베트남 북부 내륙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위파는 지난해 발생한 야기 태풍와 유사한 경로를 따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베트남 정부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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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상륙한 태풍 야기는 역대 최대 피해를 남기며 베트남 상륙 태풍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남긴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됐다. 베트남 정부는 피해액을 20억~25억달러(약 2조7826억~3조4777억원)로 추산했으며, 당시 LG전자 하이퐁 공장이 피해를 입는 등 베트남 진출 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베트남 농업환경부는 태풍 위파에 대한 대응 회의를 18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 국가기상수문예보센터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태풍 위파의 중심이 필리핀 동쪽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최대 풍속은 시속 74㎞ 강풍 등급 10등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예보에 따르면, 태풍 위파는 19일 오후 남중국해(베트남 동해)로 진입하며, 강도는 12등급까지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베트남 기상 당국은 태풍 위파가 오는 21일 오전 베트남 북부만으로 이동한 뒤, 같은 날 밤부터 내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24일까지 하노이 비롯한 북부 지역과 응에안, 타인호아성 등에 광범위한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예상 강우량은 200~350㎜, 일부 지역에서는 600㎜를 초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산사태, 급류, 저지대 및 도시 지역 침수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마이 반 끼엠 베트남 국가기상수문예보센터장은 기상 당국 자료를 토대로 태풍 위파의 최대 강도는 중국 하이난섬 동쪽 해역에 접근할 때 12등급, 돌풍은 최대 15등급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위파가 베트남 북부만에 진입할 경우 강도는 약 10등급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응우옌 호앙 히엡 농업환경부 차관은 위파의 이동 경로와 영향이 지난해 발생한 태풍 야기와 유사한 점이 많다며, 이번 태풍의 전개 상황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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