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내란 특검 '분수령' / 특검 핵심 잇단 잠적 / 국정원 압수수색

2025. 7. 1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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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부터 통일교 본부 전격 압수수색까지 숨가쁜 하루였는데요. 법조팀 박은채 기자와 특검 수사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 질문 1 】 먼저 윤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부터 짚어보죠, 예상되는 결과가 있나요?

【 기자 】 기각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법원에 따르면 구속적부심 인용률은 지난 3년 간 10%를 넘었던 적이 없습니다.

저희가 취재를 해보니까 조은석 특검팀이 다양한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구속기간 연장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이 출석 요청에 계속 불응하고 있죠.

특검팀 내부에서 기한만 연장하는게 실익이 없다는 기류도 읽히는 만큼 적부심 결과가 나오는대로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적부심이 인용되지 않는다면, 윤 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내란 가담 혐의자들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김건희 특검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오늘 아주 일찍부터 압수수색을 펼쳤다고요?

【 기자 】 네 민중기 특검팀은 오늘 오전 7시쯤부터 이른바 '건진법사 게이트'와 관련해 통일교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건진법사 게이트는 전성배 씨가 지난 2022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의 선물을 받아 김 여사에게 전달하고 YTN 인수 등 현안을 해결해달라고 청탁했다는 의혹입니다.

특검팀이 찾고 있는 건 전 씨가 김건희 여사 선물용으로 통일교 전 고위간부 윤 모 씨로부터 받았다는 6천만 원 대 다이아 목걸이와 샤넬 가방 2개 등입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경기 가평군에 있는 통일교 본부와 서울 본부가 대상이었는데요.

수사관들이 들이닥치자 신도들이 반발하면서 충돌을 우려해 4개 기동대가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 질문 3 】 그런가하면 김건희 특검팀이 수사 중인 의혹의 핵심 당사자들이 잠적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에 대해 적색수배 절차에 들어갔는데요.

베트남에서 제3국으로 넘어간 것으로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도 행방이 묘연합니다.

이 부회장은 어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지 않았는데, 이 부회장이 변호인과 연락을 끊고 도주했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입니다.

▶ 인터뷰 : 오정희 / 특별검사보 - "어제 구속영장 심문에 불출석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에 대하여는 지명수배 후 신속히 구인절차 밟을 예정입니다."

한편 영장이 기각된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에 대해 특검팀은 다시 신병 확보 시도를 할 계획입니다.

【 질문 4 】 오늘 국정원도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고요?

【 기자 】 네 국정원 법률특별보좌관으로 있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채용 과정을 들여다보기 위한 겁니다.

특검팀은 김 전 부장검사가 국정원 법률특보로 임명되는 과정에서 김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김 전 부장검사가 김영선 전 의원 지역구인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오늘 특검팀은 임의제출 방식으로 국정원으로부터 문건을 확보했는데요.

지난 6월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도 국정원에 김 전 검사의 채용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국정원은 '영장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거부한 바 있습니다.

특검 사정에 밝은 한 법조인은 "김 특보 사무실과 인사처, 비서실 자료를 가져갔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법조팀 박은채 기자였습니다.

[ icecrea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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