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수상한' 움직임…"김선교, 보좌관 통해 수사 공유 요청"
[앵커]
김건희 특검은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으로 조사를 받는 국토교통부 직원들이 특검 수사 상황을 조직적으로 공유하고 대응해 온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특히 수사선상에 오른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보좌관을 통해 국토부 직원들에게 특검 수사 상황을 공유해달라고 했다며, 수사방해죄로 수사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연제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은 지난 14일 국토교통부와 용역업체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며 김건희 여사 일가의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수사를 본격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수사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직원들의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정희/김건희 특검 특검보 :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관련 의혹 사건을 조사하던 중 국토교통부 직원들의 조직적인 수사 상황 공유 및 대처 행위가 포착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어제(17일) 국토부 관계자를 불러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직무수행 방해로 판단될 경우 강경 대응하겠단 방침입니다.
[오정희/김건희 특검 특검보 : 이와 같은 조직적인 행위가 특검의 직무행위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판단될 경우 특검은 이에 대하여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국토부 직원들이 특검 조사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특검 관계자는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이었던 김모 씨를 중심으로 직원들이 수사 상황을 공유하며 말을 맞춘 정황이 포착됐다"며 "국장 등 윗선이 관련됐는지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수사선상에 오른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보좌관을 통해 국토부에 수사 상황을 공유해 달라고 하고, 국토부 차관 출신인 김희국 전 의원이 이달 초 도로정책과 직원들과 회동한 게 확인됐다고도 전했습니다.
특검은 관련자들을 수사 방해 혐의로 조사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주원 영상편집 김동준 영상디자인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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