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부진에 관세폭탄 위협까지…경제성장률 전망, 0%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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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식 성장률 전망치를 0%대로 대폭 하향 조정하기로 한 것은 그만큼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소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폭탄이 성장률 하향 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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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mk/20250719093902710hqvc.jpg)
0%대 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0.7%)을 제외하면 2009년(0.8%) 이후 처음이다.

내수 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은 최근 우리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명목소득이 늘어도 물가 상승으로 실질소득은 제자리다. 게다가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져 내수의 한 축인 민간소비 침체도 계속되고 있다.
기재부는 18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 부문 중심으로 고용 애로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 둔화 우려 등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한 상황이나 소비심리 개선 등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서울 시내의 한 전통시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mk/20250719093904272uxji.png)
다만 기재부 관계자는 “문제는 수출”이라며 “‘긍정적인 신호’라는 말이 추가됐긴 했지만 전반적인 경제 상황은 여전히 하방 압력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내수가 살아나도 주력품 목 수출이 얼어붙으면 우리 경제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경제성장률 2.04% 중 수출 기여도는 1.93%포인트에 달한다. 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거의 절대적이라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쿠폰이 풀리고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잘 마무리될 경우 3분기부터 경기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추경 집행이 집중되는 3분기에는 확실히 반등을 하겠지만 2분기까지는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이끄는 경제팀이 추진할 인공지능(AI) 주도 성장 전략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구 후보자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AI 대전환을 통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달아야 한다”며 모든 산업에 AI를 접목하는 초혁신경제를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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