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국발 ‘010’엔 무방비…진화한 보이스피싱에 수사당국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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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대출이자 부담으로 고민하던 40대 A씨에게 걸려온 전화는 발신번호 '010~'으로 시작됐다.
뒤늦게 알고 보니 이 전화는 중국 칭다오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국내 휴대전화번호를 가장해 걸어온 국제전화였다.
18일 경찰청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해외발 보이스피싱 전화의 94%가 중국에서 걸려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다수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이 해외에서 독버섯처럼 자라나면서 한국 수사당국의 수사는 물론 피해 보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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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PN·가상 IP…번호 변조술 진화로 국내 발신으로 위장
대통령실 대책회의 …범정부 해법 준비중
![보이스피싱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mk/20250718183002224ayzm.png)
뒤늦게 알고 보니 이 전화는 중국 칭다오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국내 휴대전화번호를 가장해 걸어온 국제전화였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조직은 국내 가상사설망(VPN)과 가상 인터넷주소(IP)를 활용해 한국에 숨겨놓은 대포폰 번호로 전화를 걸기 때문에 대다수 피해자들은 해외 전화라고 의심하지 못한다”고 했다.
18일 경찰청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해외발 보이스피싱 전화의 94%가 중국에서 걸려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태국 3.8%, 베트남 1.3% 등으로 집계됐다.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의 새로운 본거지로 주목받고 있는 캄보디아발 발신은 0.8%였다. 여전히 한국 보이스피싱 범죄의 최대 온상지 역할은 중국인 것이다.
대다수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이 해외에서 독버섯처럼 자라나면서 한국 수사당국의 수사는 물론 피해 보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범들이 해외에 체류하고 있어 현지 수사당국과 긴밀한 공조 없이는 체포와 범죄수익 환수가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기 때문이다.

이런 연장선에서 대통령실은 조만간 범정부 차원에서 보이스피싱 종합 대책 수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경찰과 금융감독원 등 여러 정부기관이 공동 대응해야 하는 문제인 만큼 국정상황실 주도하에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책을 논의하게 자리가 곧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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