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다이소는 안 된대…사용처 알쏭달쏭

이정민 기자 2025. 7. 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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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아무 데서나 쓸 순 없다는 건 잘 알려졌습니다만, 그럼 구체적으로 어디서 쓸 수 있는 건지 사용처에 대해서는 여전히 혼란이 남아 있습니다. 

같은 유통 브랜드 내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점포와 불가능한 점포가 갈리기 때문인데, 어디서 사용할 수 있는지 사용처의 구체적인 기준은 이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기본적으로 대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대형마트와 대형 프랜차이즈의 직영점은 소비쿠폰을 쓸 수 없습니다. 

'연 매출 30억 원 이하'라는 기준이 걸려 있어서입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 매장이 가맹점이며 매출이 크지 않은 편의점은 거의 모든 곳에서 소비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매장이 직영인 스타벅스에선 소비쿠폰을 쓸 수 없고, 직영과 가맹이 섞여있는 올리브영이나 다이소는 가맹점 가운데 매출 30억 원 미만인 곳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다만 기업형슈퍼마켓은 47%가 가맹점이지만, 골목상권을 살린다는 이유로 사용처에서 빠졌습니다. 

[이혜정 / 서울 용산구 : 지금 필요한 건 일상생활 물품을 사는 건데, 그걸 살 때도 (쿠폰 사용이) 되고 안 되고를 계속 따져야 되는 거면 불편할 것 같아요. 그걸 고르고 찾아보는 것 자체가 일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부가 소비 진작과 골목상권 살리기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려다 복잡한 상황을 만들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철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 일관성 있는 적용이 필요하다는 거죠. 영업 형태에 따라서든지, '왜 우리는 안 되냐? '라는 분명 이의 제기가 있을 거예요.] 

결제 대행사를 거쳐 구매가 이뤄지는 온라인 쇼핑몰도 매출 규모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사용처에서 모두 제외됐습니다. 

소비 쿠폰 사용이 본격화된 이후에도 사용처를 둘러싼 소비자 혼란과 형평성 논란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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