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100일 앞둔 경주, 경제계 ‘사전 점검 무대’로 부상
최 회장 “APEC CEO 서밋, 한국 경제 쇼케이스 될 것”…기업인 500여 명 집결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을 개최한다.
대한상의 하계포럼은 1974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의 경제계 포럼으로, 올해는 10월에 열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100일 앞두고 개최지인 경주에서 열렸다.
16일 열린 개막식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김민석 국무총리, 주낙영 경주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등 전국 대표 기업인 500여 명을 비롯한 정재계 핵심 인사들이 참석해 경주의 APEC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특히 김민석 국무총리가 취임후 경제계와의 첫 만남을 위해 '새정부 국정 운영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으며, 이번 하계포럼에 정부와 민간이 함께 협력하는 의미를 더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하계포럼은 'APEC 정상회의'와 글로벌 CEO들이 참여하는 'APEC CEO Summit'을 100일 가량 앞두고 정부와 국회, 경제계가 '성공적 행사 개최'를 위한 사전 점검을 겸해 국민적 관심과 지지 확보를 목적으로 경주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한상의는 포럼기간 동안 김기현 국회 APEC 특별위원회 위원장,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만희 국민의힘 간사 등 APEC특위 위원들과 간담회, 현장방문, APEC 홍보부스 운영 등을 통해 APEC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포럼 참가자들이 경주 시내 주요 식당과 관광지를 체험하고 평가의견을 모아 APEC 행사 준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최태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는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APEC CEO Summit은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줄 글로벌 쇼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환영사에서 "500여 명에 달하는 대한상의 가족 여러분을 천년고도 경주에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대한민국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중심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부는 물론 대한상공회의소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기조연설에서 "기업 중심의 성장, 디지털 전환, 지역균형 발전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경주가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긍정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처럼 전국 주요 경제인이 경주에 모이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며, 향후 APEC 정상회의 개최 준비에도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