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콘서트 보다 딱 걸렸네… 美 AI기업 CEO '사내 불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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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 현장에서 미국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내 'C레벨'(최고의사결정권자)의 사내 불륜이 뜻하지 않게 폭로됐다.
주인공은 미국 AI 스타트업 '아스트로노머(Astronomer)'의 최고경영자(CEO) 앤디 바이런, 같은 회사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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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낯가림 심한가… 이혼 유발 아니길 바라"
남성은 '유니콘 기업 CEO' 유부남 앤디 바이런
누리꾼들 "배우자, 위자료 제대로 받아야" 위로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 현장에서 미국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내 'C레벨'(최고의사결정권자)의 사내 불륜이 뜻하지 않게 폭로됐다. '백허그' 모습이 관객석을 비추는 카메라에 포착돼 전광판에 생중계돼 버린 것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 불륜 스캔들은 전날 미 매사추세츠주(州)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장에서 불거졌다. 주인공은 미국 AI 스타트업 '아스트로노머(Astronomer)'의 최고경영자(CEO) 앤디 바이런, 같은 회사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이다.
전광판에 나오자 키스 대신 도망 택한 커플
불륜이 들통난 건 말 그대로 '우연'이었다.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관객들과 얘기를 나누는 동안, 콘서트 관계자는 남성이 여성을 뒤에서 껴안고 있는 한 커플의 모습을 전광판에 띄웠다. 키스캠(스포츠 경기 등을 보는 커플 관람객이 카메라에 잡히면 키스해야 하는 놀이) 이벤트를 의도한 듯했다. 하지만 커플의 반응은 기대와 달랐다.
전광판에 비친 본인들 모습을 인지한 커플은 소스라치게 놀란 뒤, 즉시 떨어졌다. 여성은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싼 채 등을 돌렸고, 남성은 쪼그려 앉으며 카메라를 피했다. 당황한 마틴은 처음엔 "오, 이 두 사람을 보세요. 낯가림이 심하거나 불륜이거나, 둘 중 하나겠죠?"라며 장난을 쳤다. 그러나 전광판 화면에서 줄행랑을 친 커플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고, 마틴은 "우리가 방금 이혼을 유발한 게 아니길 바란다"고 말하며 수습했다.

알고 보니 불륜... 배우자, SNS 비활성화
이 장면은 순식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며 화제로 떠올랐다. 영상 속 커플은 부부 사이가 아니라 '같은 회사 동료 임원' 관계라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바이런 CEO은 유부남이고, 캐벗 CPO는 2022년 이혼한 '싱글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로노머는 2022년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 이상 기업 가치를 기록했던 민간 데이터 인프라 스타트업이다. 최근 사업 확장을 위해 본사를 뉴욕으로 이전했고, 현재 기업 가치는 13억 달러(약 1조8,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자들은 언론의 해명 또는 반론 요청에 일절 응하지 않고 있다. 다만 바이런 CEO의 배우자인 케리건 바이런은 자신의 SNS 프로필에서 남편의 성 '바이런'을 삭제한 뒤, 계정을 비활성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케리건을 향해 "위자료를 제대로 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과 함께 위로를 보내고 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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