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010 -' 찍힌 피싱 94%가 중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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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대출이자 부담으로 고민하던 40대 A씨에게 걸려온 전화는 발신번호 '010~'으로 시작됐다.
뒤늦게 알고 보니 이 전화는 중국 칭다오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국내 휴대폰 번호를 가장해 걸어온 국제전화였다.
18일 경찰청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해외발 보이스피싱 전화의 94.1%가 중국에서 걸려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실은 조만간 범정부 차원에서 보이스피싱 종합대책 수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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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PN·가상 IP…
번호 변조술 진화로
국내 발신으로 위장
대통령실 대책회의
범정부 해법 준비중

늘어나는 대출이자 부담으로 고민하던 40대 A씨에게 걸려온 전화는 발신번호 '010~'으로 시작됐다.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실 수 있어요"라는 말에 솔깃한 A씨는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하니 은행 직원에게 현금을 전달하라는 말을 그대로 따랐다가 1억2000만원을 잃었다.
뒤늦게 알고 보니 이 전화는 중국 칭다오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국내 휴대폰 번호를 가장해 걸어온 국제전화였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조직은 국내 가상사설망(VPN)과 가상 인터넷주소(IP)를 활용해 한국에 숨겨놓은 대포폰 번호로 전화를 걸기 때문에 대다수 피해자는 해외 전화라고 의심하지 못한다"고 했다.
18일 경찰청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해외발 보이스피싱 전화의 94.1%가 중국에서 걸려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태국 3.8%, 베트남 1.3% 등으로 집계됐다. 캄보디아 발신은 0.8%였다.
대통령실은 지난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3사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이스피싱 대책 회의를 열었다.
대통령실은 조만간 범정부 차원에서 보이스피싱 종합대책 수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경찰과 금융감독원 등 여러 정부기관이 공동 대응해야 하는 문제인 만큼 국정상황실 주도하에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책을 논의하게 자리가 곧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획취재팀=이수민 기자 / 김송현 기자 / 지혜진 기자 / 양세호 기자 /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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