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익 야당 대표, 유세 중 한국인 멸시 발언하곤 "정정"
김경희 기자 2025. 7. 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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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퍼스트'를 내세운 일본 우익 야당 참정당 가미야 소헤이 대표가 참의원(상원) 선거 유세 도중 한국인을 멸시하는 용어를 쓴 뒤 정정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가미야 대표는 오늘(18일) 혼슈 미에현 욧카이치시에서 가두연설을 하던 중 참정당 헌법 구상안에 대한 비판과 관련해 "(비판하는 사람은) 바보다. '촌'으로 불리며 바보 취급당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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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미야 소헤이 참정당 대표
'일본인 퍼스트'를 내세운 일본 우익 야당 참정당 가미야 소헤이 대표가 참의원(상원) 선거 유세 도중 한국인을 멸시하는 용어를 쓴 뒤 정정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가미야 대표는 오늘(18일) 혼슈 미에현 욧카이치시에서 가두연설을 하던 중 참정당 헌법 구상안에 대한 비판과 관련해 "(비판하는 사람은) 바보다. '촌'으로 불리며 바보 취급당한다"고 말했습니다.
'촌'은 재일 한국인과 조선인을 멸시할 때 쓰는 말입니다.
가미야 대표는 발언 직후 "다소 차별적 언행은 미안하다"며 "정정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내가 조금이라도 차별적인 말을 하면 바로 기사가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참정당은 국회의원 5명을 보유한 군소 야당이지만, 오는 20일 치러질 이번 선거에서는 125석 가운데 10석 이상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참정당은 외국인 규제 강화,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교육, 선택적 부부별성 제도와 동성혼 반대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정당은 헌법 구상안에서 일왕을 원수이자 나라를 대표하는 인물로 규정하고 국민 요건으로 일본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것을 꼽았습니다.
참정당은 보수층을 중심으로 표심을 모으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가미야 대표를 비롯한 일부 후보자들의 발언이 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도쿄도 지역구에 출마한 사야 후보는 지난 3일 공개된 인터넷 프로그램에서 "핵무장이 가장 저렴하게 안전을 강화할 방책 중 하나"라며 "북한조차도 핵무기를 보유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가미야 대표는 어제 취재진에 "핵무장은 검토해야 한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바로 (핵을) 보유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사야 후보 주장에 대해 제1야당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1945년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은 '핵무기를 제조하지도, 보유하지도, 반입하지도 않는다'는 비핵 3원칙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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