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상가 침수됐다!” 군수 뺨 때리고 욕설…수해현장 찾았다가 ‘날벼락’

김명일 기자 2025. 7. 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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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민원인이 박정현 부여군수에게 항의하는 장면. /YTN 보도화면

충남 부여군수가 수해 현장을 찾았다가 민원인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부여군 등에 따르면 박정현 부여군수는 전날 오전 부여군 규암면 수해 현장을 방문해 차량에서 내리는 순간 60대 남성 A씨에게 뺨을 맞았다.

다만 박 군수가 피하면서 뺨을 스치는 정도로 끝났다고 한다. A씨는 이후 박 군수에게 욕설을 하는 등 폭언을 퍼부었다.

A씨는 전날 내린 비로 자신의 상가가 침수된 것에 화가 나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군수는 A씨의 폭행과 폭언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세종충남지역본부 부여군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들은 “부여군 공직자들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밤새 비상근무에 임했다”며 “부여군수 또한 한 사람의 공무원으로서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현황을 파악하려 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주민을 위해 헌신했던 공직자의 노력이 폭력으로 되돌아오는 현실은 공직자의 사기와 자존감을 심각히 저하시킨다”며 “군수에게까지 벌어진 폭언과 폭행 사건은 현장에 있던 공무원은 물론, 소식을 접한 다른 공무원들까지 깊은 자괴감과 모욕감으로 분노하게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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