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길잃자 곳곳 '쪽지' 남겨 구조…보이스카우트 母子의 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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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숲에서 길을 잃은 모자가 손으로 쓴 쪽지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북부 캘러베러스 카운티 보안실에 따르면 한 여성과 그의 9세 아들은 지난 11일 보이스카우트 캠프에 가려다가 길을 잃었다.
구조팀은 그 길을 따라 올라가다 모자가 남겨 놓은 두 번째 쪽지를 발견했고, 약 1마일(1.6㎞) 정도 더 간 지점에서 모자가 타고 있던 차량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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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숲에서 길을 잃은 모자가 손으로 쓴 쪽지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북부 캘러베러스 카운티 보안실에 따르면 한 여성과 그의 9세 아들은 지난 11일 보이스카우트 캠프에 가려다가 길을 잃었다.
이들은 위치정보시스템(GPS)의 안내를 따라가다 숲 깊숙한 곳의 오래된 벌목 도로로 들어가게 됐고 이후 GPS 신호가 끊기면서 길을 잃었다.
이들이 캠프에 도착하지 않자 이튿날 실종 신고가 접수됐고 카운티 자원봉사 구조대가 위치 공유 앱을 통해 모자의 마지막 위치를 좁혀가면서 수색했다.
구조팀은 출동한 지 약 4시간 만에 돌로 고정해 놓은 쪽지 하나를 발견했다.
쪽지에는 "도와주세요. 저와 제 아들은 휴대전화 신호가 없는 곳에 고립되어 있어 911에 전화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오른쪽 길 위에 있습니다. 911에 신고해 저희를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구조팀은 그 길을 따라 올라가다 모자가 남겨 놓은 두 번째 쪽지를 발견했고, 약 1마일(1.6㎞) 정도 더 간 지점에서 모자가 타고 있던 차량을 발견했다.
모자는 캠프에서 며칠 동안 사용할 계획이었던 음식과 음료가 가득 든 아이스박스를 갖춘 채 차 안에서 하룻밤을 보냈다고 한다.
당국은 두 사람이 자신들의 목적지와 도착 예정 시간을 미리 알려두었고, 길을 잃은 후에는 자리를 이동하지 않았다는 점을 칭찬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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