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코로나 영웅' 명칭 과분…방역당국 신뢰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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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을 '코로나 영웅'이라고 지칭하는 데 대해 "그런 명칭은 과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후보자는 우리 국민들께 코로나 영웅으로 알려져 있다'고 언급한 서미화 민주당 의원에게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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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환자단체 환영 성명, 의정갈등 해결 열망 담긴듯"
"개원의 대신 공무원, 보건의료 정책에 큰 보람 느껴"

2017년 문재인 정부 시절 질병관리본부장을 맡은 정 후보자는 2020년 질병관리청 승격과 함께 초대 청장으로 부임했다. 2022년 5월까지 약 2년간 코로나19 방역을 이끌면서 매일 브리핑을 진행해 대중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인물이다.
정 후보자는 “코로나 영웅이라는 말은 제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를 이긴 것은 의료인과 지자체 공무원들과 많은 국민들이 하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을 신뢰해 주시고 또 방역당국의 조치에 같이 해 주신 국민과 의료인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의사 출신의 정 후보자 지명 이후 정부와 의료계 간의 대화를 통한 갈등 해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 후보자는 아직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 건 아니지만 의정갈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신뢰 회복을 기반으로 해결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의료계 단체들이 잇따라 환영 성명을 내고 전공의 단체 대표가 강경파에서 대화파로 바뀌는 등 조금씩 해빙 분위기도 조성되는 상황이다.
‘보건의료단체와 환자단체 모두로부터 환영 성명을 받는 이례적 후보’라는 장종태 민주당 의원에게는 “1년 5개월동안 지속됐던 의정갈등과 의료 문제 때문에 이런 걸 해결했으면 하는 열망이 담긴 것 같다”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의료개혁을 완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개원의가 되지 않고 공공정책을 다루는 공무원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보건의료 정책이 굉장히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줬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능가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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