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팬에게 욕했다가…홍콩선수, 논란 확산 속 구단서 방출

권숙희 2025. 7. 18.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중국과 맞붙은 홍콩 팀의 나이지리아계 홍콩인 선수가 중국 팬들에게 욕설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결국 팀에서 방출됐다.

18일 지무뉴스와 홍성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중국 대 홍콩)에서 홍콩 공격수인 마이클 우데불루조가 중국 팬들을 향해 '나쁜 놈들'(bastards)이라는 등의 욕설을 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안컵 최종전 끝나고 욕설…"기부하겠다" 입장에도 계약 해지
나이지리아계 홍콩인 축구선수인 마이클 우데불루조르 [홍성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중국과 맞붙은 홍콩 팀의 나이지리아계 홍콩인 선수가 중국 팬들에게 욕설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결국 팀에서 방출됐다.

18일 지무뉴스와 홍성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중국 대 홍콩)에서 홍콩 공격수인 마이클 우데불루조가 중국 팬들을 향해 '나쁜 놈들'(bastards)이라는 등의 욕설을 했다.

그는 홍콩이 중국에 0대1로 패하자 메가폰을 든 채로 홍콩 팬들에게는 감사를 표하고 나서 중국 팬들을 손으로 가리키며 이같이 욕했다.

그의 욕설에 홍콩 팬들은 "우리가 홍콩이다"라며 환호했다.

이 상황은 중국 소셜미디어 등에서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논란이 커지자 그는 바로 사과했다.

그는 "독일 생활 경험으로 인한 실수"였다고 해명하면서 "앞으로 1년 치 연봉의 20∼25%를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입장 표명에도 중국 누리꾼들의 비판이 계속되며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그가 속한 구단인 쑤저우둥우 측은 '구단과 국가 이미지를 훼손했다'면서 2026년말 만료되는 계약을 조기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과 홍콩은 정치·사회적 갈등이 누적되면서 스포츠 대항전과 같은 이벤트에서 격한 대립 양상이 종종 나타나고 있다.

suk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