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표류 끝, 유성복합터미널 정식 개장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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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복합터미널이 사업 첫 공모 이후 15년 만에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그간 민간투자 실패로 사업이 수차례 중단됐지만, 공영개발 전환과 계획 변경을 통해 올해 말 준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18일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이 현재 공정률 40%를 넘기며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진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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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포기·협약해지 등 난항
순수 여객 중심으로 재편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유성복합터미널이 사업 첫 공모 이후 15년 만에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그간 민간투자 실패로 사업이 수차례 중단됐지만, 공영개발 전환과 계획 변경을 통해 올해 말 준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18일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이 현재 공정률 40%를 넘기며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진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앞서 기존 시외버스정류소는 왕복 4차로의 좁은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유성 5일장과 다수 노선의 시내버스 통행 등으로 교통혼잡이 극심해 일대를 통행하는 시민들과 이용객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시는 지하철 구암역 옆으로 터미널을 이전하고 BRT와 연계해 시민 교통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그러나 사업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0년 첫 민간사업자 공모 이후 총 4차례에 걸쳐 공모를 진행했지만, 신청자 부재와 중도 포기 등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마지막 민간사업자는 사업비 조달에 실패하면서 협약이 해지됐고, 소송전으로까지 이어지며 사업은 장기간 표류하게 된다.
이에 시는 안정적 추진을 위해 사업 방향을 공영개발로 전환했고, 사업 방식과 터미널 규모를 대폭 수정했다.
터미널 규모 조정 배경에는 이용 수요 감소가 있었다.
KTX·광역철도·항공·자가용 등 대체 교통수단이 확대되면서 전국적으로 시외·고속버스 이용객이 줄고 있고, 터미널 폐쇄 사례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변 교통대란 우려 역시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에 포함됐던 1000 세대 규모의 아파트·오피스텔 건설은 전면 재검토됐다.
이런 여러 요인을 검토해 시는 터미널을 순수 여객시설 중심으로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
지원시설 용지는 호텔, 클리닉, 복합문화시설 등 편의시설 유치가 가능하도록 용도 전환이 추진된다.
사업비 절감과 실용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금년 말 대전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이 문을 열게 될 것"이라며 "명품 디자인과 실용적 기능을 갖춘 터미널이 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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