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금야금 올라온 원/달러 환율…1400원선 눈앞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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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1390원대를 기록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원 오른 1393원을 기록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월20일(1392.4원) 이후 약 2달 만에 1390원대로 올라왔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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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1390원대를 기록했다.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이달 들어 40원 가량 올랐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재확대됐고 견조한 미 경제 지표와 물가 상승 우려 등이 맞물려 강달러 흐름이 나타나면서다.
지난 5월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1400원대로 올라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전문가들은 수출 업체의 네고 유입과 국내 증시 외국인 순매수, 당국의 구두개입 경계감 등의 영향으로 추가 상승 속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원 오른 1393원을 기록했다. 2거래일 연속 1390원대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월20일(1392.4원) 이후 약 2달 만에 1390원대로 올라왔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6월말 종가 대비 상승률은 약 3.2%다. 미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면서 안정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탔다. 전날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해임 논란이 위험회피 심리를 키우면서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오전 2시30분 기준 98.53을 기록 중이다. 이달 초 96선에서 약 2년만의 저점을 기록한 뒤 상승 전환했다.
달러화 강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리스크와 이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로 나타났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7%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특히 가구와 의류, 여가 상품 등 일부 품목의 물가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관세정책이 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가 물가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하락했다. 여기에 6월 고용 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도 시장의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을 줄였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1400원선 재돌파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추가 상승 속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달 1일 미국과의 상호관세 협상이 마무리되면 외환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또 다음달 2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경우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점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환율 하락 전환의 재료가 마땅친 않다"면서도 "환율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과 수급 요인, 당국이 구두개입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속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400원 빅피겨(큰 자릿수)에 근접하면서 당국이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 롱심리(달러 매수) 과열을 억제하는 재료"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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