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도 타이밍"...비만인, '이때' 운동하면 혈당 잡는다

김주미 기자 2025. 7. 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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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등 '비만약'이 인기를 끄는 등 체중 감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들은 낮보다 저녁에 운동하는 것이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 그라나다대 조나탄 루이스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과체중 또는 비만 상태인 사람들은 저녁 시간대 운동이 혈당 조절에 가장 유익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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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등 '비만약'이 인기를 끄는 등 체중 감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들은 낮보다 저녁에 운동하는 것이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 그라나다대 조나탄 루이스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과체중 또는 비만 상태인 사람들은 저녁 시간대 운동이 혈당 조절에 가장 유익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체질량지수(BMI) 평균 32.9㎏/㎡로 과체중 또는 비만에 해당하는 평균 연령 46세 성인 186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신체 활동과 혈당 변화를 추적했다. 참가자들이 손목에 착용한 활동 측정 장치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참가자들은 중·고강도 활동을 실시한 시간대에 따라 나뉘었다. 오전에 운동량이 집중된 이들은 '아침 그룹',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는 '오후 그룹',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는 '저녁 그룹'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저녁 시간대에 하루 중 중·고강도 운동량의 절반 이상을 소화한 그룹은 비활동적인 참가자들에 비해 전반적인 혈당 수치가 뚜렷하게 감소했다. 구체적으로는 일일 평균 혈당이 1.26㎎/dL 낮았으며, 주간 혈당은 1.10㎎/dL, 야간 혈당은 2.16㎎/dL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일수록 더 강하게 나타났으며, 남녀 구분 없이 비슷한 효과를 보였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조나탄 루이스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히 운동량뿐만 아니라 '언제 운동하느냐'가 혈당 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에 맞춰 최적의 운동 시간대를 고려한 맞춤형 운동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미국비만학회(TOS)의 공식 학술지 비만(Obesit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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