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 체픈게티, 도핑 적발로 일시 자격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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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마라톤 세계 기록 보유자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일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세계육상연맹 독립기구인 선수윤리위원회(AIU)는 18일(한국시각) "올해 3월 14일 채취한 체픈게티의 소변 샘플에서 이뇨제인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HCTZ)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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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여자 마라톤 세계 기록 보유자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일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세계육상연맹 독립기구인 선수윤리위원회(AIU)는 18일(한국시각) "올해 3월 14일 채취한 체픈게티의 소변 샘플에서 이뇨제인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HCTZ)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HCTZ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정한 금지약물로, 체액 저류와 고혈압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WADA가 허용하는 HCTZ 기준치는 20ng/mL다. 그러나 AIU에 따르면 체픈게티의 샘플에서는 3800ng/mL가 검출됐다. 무려 190배에 달하는 수치다.
앞서 체픈게티는 지난해 10월 열린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 9분 56초를 기록,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티지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가 2023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세운 종전 기록(2시간 11분 53초)을 2분 가까이 단축했다.
브렛 클로디어 AIU 국장은 "체픈게티는 4월 16일 케냐에서 도핑 적발에 대한 통보를 받고 면담을 진행했다. 그는 조사 협조에 응했다"고 전했다.
이어 "HCTZ 양성 반응이 나오더라도 해당 선수의 일시 자격정지 처분을 강제로 내릴 순 없다. 그러나 체픈게티는 4월 19일에 자발적으로 일시 자격정지 처분을 택했다"며 "그 사이 몇 달 동안 AIU는 조사를 계속했고, 오늘 기소 통지서를 발행하고 자체적으로 일시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확인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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