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강아지 ‘크립토’ 인기에 유기동물 입양 검색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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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슈퍼맨'에 등장하는 강아지 캐릭터의 인기에 유기동물 입양에 관한 검색이 2배가량 증가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각) 영화 '슈퍼맨' 개봉 이후 개 입양과 관련한 검색량이 513% 증가하면서 반려견 입양 열풍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
분석 결과, 영화 개봉 이후 '근처에서 강아지 입양하기'(adoption dog near me)를 검색한 구글 이용자는 이전보다 513%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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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슈퍼맨’에 등장하는 강아지 캐릭터의 인기에 유기동물 입양에 관한 검색이 2배가량 증가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각) 영화 ‘슈퍼맨’ 개봉 이후 개 입양과 관련한 검색량이 513% 증가하면서 반려견 입양 열풍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반려견 훈련 앱 ‘우프즈’(Woofz)가 슈퍼맨이 미국 극장에서 개봉한 첫 주말 검색 흐름을 자체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영화 개봉 이후 ‘근처에서 강아지 입양하기’(adoption dog near me)를 검색한 구글 이용자는 이전보다 513% 급증했다. ‘근처에서 유기견 입양하기’(rescue dog adoption near me)는 163%, ‘강아지 입양하기’(adopt a puppy)는 31% 증가했다. ‘슈나우저 입양’ 검색량도 299% 상승했다. 영화 속 강아지 캐릭터 ‘크립토’가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슈나우저와 테리어 종 혼혈로 표현됐기 때문이다.
크립토는 슈퍼맨이 임시보호하고 있는 강아지로, 훈련이 잘된 편은 아니지만 헌신적이고 전투에서 유능한 능력을 보인다. 크립토 캐릭터는 이 영화의 감독 제임스 건의 반려견 ‘오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영화 각본을 쓰던 도중 감독이 유기견이었던 오즈를 입양했는데, 제대로 훈련이 되지 않자 “만약 이 아이에게 초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더 골치 아플까”라는 상상을 하게 됐고 이런 생각을 담아 크립토를 탄생시켰다고 한다.
오즈는 개 60마리를 한꺼번에 키우는 ‘애니멀 호더’ 가정에서 구조됐다. 입양 전까지 오즈는 사람과 접해본 적이 거의 없어서 건 감독이나 그의 아내가 쓰다듬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건 감독은 “제 발을 물어서 피가 나기도 했고, 새로 산 고가의 노트북을 물어뜯고, 신발과 가구를 다 씹어버리기도 했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그는 오즈를 “세상에서 가장 말 안 듣는 개”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영화 개봉 직전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는 동물단체 ‘베스트 프렌즈 애니멀 소사이어티’와 협력해 지난 1~10일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사람에게 입양 비용을 지원했는데, 이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 454마리의 반려동물이 새 가족을 만났다. 그러나 나탈리아 샤메토바 우프즈 대표는 온라인 매체 ‘더 랩’과의 인터뷰에서 “동물 입양은 진지한 책임이 따르는 일”이라며 “(개를 키울 만한) 충분한 시간, 보살핌, 훈련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건 감독이 자신의 영화를 통해 동물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3년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에서 등장 캐릭터 ‘로켓’ 등을 실험동물로 그리면서 동물실험의 잔혹성을 조명했고,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동물권단체 피타(PETA)로부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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