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韓저성장은 두뇌 유출 탓…AI 발전위해 해외 인재 수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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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두뇌 유출국이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AI) 인재난 해법은 수입입니다."
최 회장은 "한국은 유학을 보내든 여기서 졸업하든 (인재가) 계속 밖으로 빠져나간다"며 "한국으로는 주로 노동집약적 인력이 수입되는 반면 두뇌 관점에서 보면 계속해서 유출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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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두뇌 유출국이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AI) 인재난 해법은 수입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및 SK그룹 회장은 18일 경북 경주시 대한상의 하계포럼에서 “미래에는 AI 인재가 100만, 1000만 명 필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 회장은 “한국은 유학을 보내든 여기서 졸업하든 (인재가) 계속 밖으로 빠져나간다”며 “한국으로는 주로 노동집약적 인력이 수입되는 반면 두뇌 관점에서 보면 계속해서 유출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퀄리티가 뛰어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에 두뇌를 계속 유입시켜 경제를 활성화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해외 인재들이 한국에 편하게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해외 인재에게 한국어를 강요하면 스트레스가 돼 오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영어 소통이 가능한 지역 거점 도시를 만들어 이들 인재가 한국에서 급여를 받고 정착하고 소비하는 선순환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AI 관련 규제를 한시적으로 푸는 ‘AI 샌드박스’ 주장도 내놨다. 최 회장은 “원격의료의 경우 (시행)해 보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단 안 된다고 규제해 의료산업의 미래 발전을 막는 것일 수 있다”며 “(AI는) 좋은 아이디어, 발상이 글로벌로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AI 시대에 접어들수록 커지는 전력난과 관련해 “한국의 전기값을 책정하는 지도가 달라져야 한다”며 “발전소에서 가까운 곳은 싸고 멀수록 비싸지는 (송변전) 비용이 많이 드는 곳이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요자가) 지방에 내려가서 특히 발전소 근처에 살면 전기를 더 싸게 받아야 한다”고 했다.
경주=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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