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국토부가 양평고속도로 수사에 조직적 대처 중"

김태인 기자 2025. 7. 18. 14: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주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지명수배·구인조치"
'집사 게이트' 조사 속도…21일 류긍선 소환 예정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사건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조직적으로 수사에 대처하고 있다"며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의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오늘(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특검사무실에서 브리핑에서 "양평 고속도로 의혹 사건 조사 중 국토교통부 직원들의 조직적인 수사 상황 공유 및 대처 행위가 포착됐다"며 "어제(17일) 관련 상관을 소환해 그 경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같은 조직적 행위가 특검의 직무 행위를 방해하는 것이라 판단될 경우 엄중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검은 특히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이었던 김 모 씨를 중심으로 직원들이 수사 상황을 공유하며 말을 맞춘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보좌관을 통해 국토부에 수사 상황을 공유해달라고 하고, 김희국 전 의원이 이번 달 초 도로정책과 직원들과 모임을 가진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삼부토건 조성옥 전 회장(왼쪽), 이기훈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특검은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도주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에 대해 지명수배 후 구인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늘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에 대해서는 기각 사유로 적시된 부분에 대한 추가 수사 후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예정입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새벽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 거래 등 혐의를 받는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다만 법원은 같은 혐의를 받는 조 전 회장에 대해서는 "가담 내용과 실행 행위에 대한 소명이 부족해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사진=연합뉴스〉
특검은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린 김예성 씨가 연루된 이른바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서는 오는 21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집사 게이트' 사건은 김씨가 대주주인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고 이 가운데 46억 원어치의 지분을 차명회사를 통해 매각해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입니다.

박 특검보는 "그밖에 투자회사는 다음 주 수요일(23일)부터 순차적으로 소환 조사해서 다음 주 내 1차 소환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