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사망’ 광명 아파트 화재 합동감식 종료…경찰 “지상 주차장 스프링클러 없었다”

화재로 3명이 숨진 경기 광명시 소하동 아파트의 최초 발화지점인 지상주차장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기소방재난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날 4개 기관 33명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팀은 이 건물 필로티 주차장의 장애인 주차구역 천장이 ‘최초 발화지점’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장애인 주차구역 천장에서 전기적 특이점이 관찰됐다”면서 “수거물에 대한 국과수 정밀감정 후 발화 원인에 대해 판단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소방당국은 같은 지점에서 전선의 ‘단락흔’을 발견한 바 있다. 단락흔은 전기가 흐르는 상태에서 합선이 발생해 생긴 흔적을 의미한다.
스프링클러와 관련해서 감식팀은 “지하주차장에는 설치돼 있으나, 불이 난 지상주차장에는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 준공은 2014년 7월로 스프링클러 의무설치 대상 건물이 아니었다.
경찰 관계자는 “스프링클러는 설치 대상이 아니었지만, 그외 화재경보기 등 다른 소방시설에 관해서도 법률에 맞게 설치가 됐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9시10분 광명시 소하동의 10층짜리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민 3명이 숨지고 62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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