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에 불 떨어졌나" 천재타자 컴백 임박…502승 사령탑, 왜 전력분석팀에 미션 내렸나 "강백호 어떤 포지션이 좋을지"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발등에 불이 떨어졌나."
KT 위즈 핵심 타자 강백호의 1군 컴백이 임박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지난 17일 "백호는 빨리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달 말 복귀할 것으로 들었는데"라고 웃으며 "18일부터 함평에 가서 2군 경기를 뛴다고 하더라. 100% 가능하다. 지금 상태도 완벽하고, 2군에서 3~4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백호는 지난 5월 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주루 도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 우측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으면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강백호는 3월 타율 0.194(36타수 7안타)로 주춤하고 4월까지 타율 2할 5푼대로 아쉬움을 보였지만, 부상당하기 전 10경기에서 타율 0.379(29타수 11안타) 1홈런 7타점 3득점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부상으로 1군에서 경기를 뛸 수 없었기에, 본인 스스로도 아쉬움이 컸을 터. 복귀를 하면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노력하는 건 물론 강백호라는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의욕을 가지고 후반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포지션이다. 어떤 포지션을 맡겨야 할지 고민이다. 지난 시즌 포수 마스크를 쓰고 미소를 되찾았는데 장성우가 건재하고 강현우와 조대현이 기회를 잡고 있다. 외야수와 1루수를 맡기고 싶어도 포화다. 외야에는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안현민을 비롯해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김민혁, 배정대 등이 있다. 또한 1루에는 황재균, 문상철이 있다. 이강철 감독도 고민이 많다.
이강철 감독은 "데이터팀, 전력 분석 파트에 3~4일 동안 어떤 포지션으로 가는 게 좋을지 고민을 좀 해보라고 했다. 결과가 나오면 백호에게도 물어보려 한다. 내년 FA로 잡았을 때도 생각을 해야 하고,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백호는 2018년 데뷔 때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다. 2018년 데뷔 시즌부터 138경기 153안타 29홈런 84타점 108득점 타율 0.280으로 맹활약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타율 0.330이 넘는 미친 활약으로 KT에 큰 힘을 더했다. 2021시즌 통합 우승 때도 강백호는 최고의 활약을 했다.
2022시즌과 2023시즌은 부상과 부진으로 웃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전 경기(144경기)에 추전하며 159안타 26홈런 96타점 92득점 타율 0.289로 맹활약했다.


전반기 부상과 함께 43경기 40안타 7홈런 23타점 15득점 타율 0.255로 주춤했지만, 강백호가 타선에 있는 것과 없는 건 차이가 크다. 이강철 감독은 어떻게 고민을 해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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