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장, 경남 車부품업계에 "수출기업 대응책 추가 마련"

이석주 기자 2025. 7. 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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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이명구 청장이 18일 경남 양산에 있는 성우하이텍 서창공장을 방문해 자동차부품 업계의 대미 수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미 관세국경보호청(CBP)과의 관계 구축을 통해 신속히 정보를 제공하고, 미 원산지 제도에 대한 우리 수출기업의 대응 방안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별도로 관세청은 이날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수출입 기업을 상대로 세정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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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성우하이텍 서창공장 방문
자동차 부품업계 대미 수출지원 논의
관세정책 특별대응본부 청장급 격상

관세청은 이명구 청장이 18일 경남 양산에 있는 성우하이텍 서창공장을 방문해 자동차부품 업계의 대미 수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명구 관세청장(가운데)이 18일 경남 양산시에 소재한 성우하이텍 서창공장을 방문해 자동차부품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관세청 제공

1982년 설립된 성우하이텍은 자동차 차체용 부품 제조업체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 6억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이 청장은 자동차·부품류 품목관세의 타격과 현실적인 정부 지원방안 등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명근 성우하이텍 대표는 “미국 관세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수출기업이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건의했다.

이 청장은 “미 관세국경보호청(CBP)과의 관계 구축을 통해 신속히 정보를 제공하고, 미 원산지 제도에 대한 우리 수출기업의 대응 방안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관세청은 이날 미국 관세정책 특별대응본부 회의도 열었다. 관세청은 “특별대응본부 본부장을 기존 차장에서 청장급으로 격상했다”며 “전사적 대응 체계를 강화해 통상 불확실성에 전면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미국 관세정책 대응은 관세청이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과제”라며 “우리 산업이 흔들림 없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관세청은 이날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수출입 기업을 상대로 세정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피해 기업은 수입품에 부과되는 관세 등 세금의 납부 기한을 최대 1년 연장하거나 세금을 나눠서 낼 수 있다. 담보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도 면제된다.

창고 침수 등으로 손상된 수입품은 관세를 환급 및 감면받을 수 있다. 아울러 관세청은 체납 기업에게 재산 압류 등 강제 징수도 유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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