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질문에도 '우왕좌왕' 이진숙 후보자, 유보통합 답변도 부실... 교육부장관 자격 '논란'

소장섭 기자 2025. 7. 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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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예, 알고 있습니다."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아, 그러니까. 유보통합의 기본적인 개념은 나왔습니다."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유보통합 정책에 대한 인식 수준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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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서 유보통합 핵심 질의에 엉뚱하거나 모호한 답변 반복… 시민단체, “전문성·철학 모두 결여”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정성국 국민의힘 국회의원: "유보통합에서, 유보통합이 뭔지 아시죠?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예, 알고 있습니다."

정성국 국민의힘 국회의원: "유보통합에 대해서 지금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아십니까?"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예, 단일화는 일단 됐습니다."

정성국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단일화 시도는 됐습니다."

정성국 국민의힘 국회의원: "단일화 시도는 무슨 뜻입니까?"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아, 그러니까. 유보통합의 기본적인 개념은 나왔습니다."

정성국 국민의힘 국회의원: "아니요. 지금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 지금 추진되고 있는데요?"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아, 추진되고 있는 거지요. 그러니까, 그 개념..."

정성국 국민의힘 국회의원: "아니, 말 바꾸지 마시고요. 지금 제가 유·초·중등교육 전문가입니다. 제가 교총 회장 출신이에요. 이렇게 너무 모르시면 안 됩니다."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유보통합 정책에 대한 인식 수준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국민의힘 정성국 국회의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가 진행한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이진숙 후보자에게 유보통합 정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물었고, 이진숙 후보자가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자 "이렇게 너무 모르시면 안 된다"고 질책했다.

이진숙 후보자는, "그럼 유보통합을 왜 해야 합니까"라는 정성국 의원의 질문에 대해 "아무래도 아이들이 질 좋은 교육을 받기 위해서 이런 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서, 정 의원이 "어디서 주관하고 있는지 아시죠"라는 질문하자, 이진숙 후보자가 "교육청"이라고 답변했고, 정 의원은 "유보통합 정책은 교육청이 아니라 교육부가 진행한다"고 지적했다.

이진숙 후보자가 유보통합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은 또 다른 의원들의 질의에서도 드러났다.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정부 책임 유보통합'이 기존과 뭐가 다르냐"고 묻자, "국가가 책임을 강화한 유아돌봄 체계를 무료로 하는 정책"이라고 답변했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유보통합에 있어서 가장 큰 난제는 뭐라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첨예한 의견차라고 볼 수 있다"고 답변하는 등 엉뚱한 답변을 하거나 단편적인 수준에서 답변하는 데 그쳤다.

이진숙 후보자는 이외에도 초중고 수업일수를 묻는 질문이나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를 아는지 묻는 질문에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등 유보통합 이외에도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외에도 "영어유치원을 공교육 내에서 서비스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유아교육에 대한 철학이 부재하는 점도 확인됐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17일 성명을 내어 "청문회를 지켜본 결과, 후보자가 교육에 대한 전문성이 매우 떨어질 뿐만 아니라 교육 개혁 의지조차 박약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경쟁교육과 사교육 고통, AIDT와 고교학점제에 대한 질의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으며, 민주당의 당론인 자사고·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해서도 '신중히 검토' 해야 한다고 했다. 심지어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영어학원을 공교육 내에서 서비스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발언도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진숙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유보통합'과 같은 이재명 대통령의 교육 공약에 대해서도 제대로 학습되어 있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교육 철학과 정책에 대한 세부적 고려가 없다는 것은 이 자체로 교육부 장관으로서 결격 사유"라고 지적했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이재명 대통령의 즉각적인 임명 철회를 촉구한다"면서 "수일 내에 촉구 내용이 수용되지 않을 때 우리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범국민적인 자진사퇴 및 임명철회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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