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산해수욕장, 시민 행복쉼터로 탈바꿈

박동순 2025. 7. 18. 1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 일산해수욕장이 '확' 달라지고 있다.

일산해수욕장을 여름 한철 '반짝'하는 공간이 아니라, 사계절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청년문화의 중심지, 시민들의 행복 쉼터로 만들겠다는 울산동구청의 의지가 담겼다.

울산동구청은 천혜의 자연환경인 일산해수욕장을 활용한 '일산해변 풍류문화놀이터 명소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풍류문화놀이터 명소화사업’ 결실
“장애인도 바다 위서 풍광 즐길 것”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왼쪽)가 해변 공연장과 어우러진 ‘청년광장’(오른쪽)으로 변모했다. [울산동구청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 일산해수욕장이 ‘확’ 달라지고 있다. 해안에 접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시민 행복쉼터’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울산시 동구 일산동 ‘일산청년광장’이 지난 12일 준공됐다. 도심의 방어진 순환도로에서 일산해수욕장으로 진입하는 왕복 5차선 130m 구간 도로가 보행로로 바뀌었다. 차들로 혼잡하던 진입로가 해변의 공연장과 어우러진 광장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울산동구청은 20억원을 들여 기존 도로에 자연석 판석을 깔고, 버스킹 등 문화예술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과 휴대폰 무선 충전이 가능한 무드 벤치를 설치했다.

일산해수욕장을 여름 한철 ‘반짝’하는 공간이 아니라, 사계절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청년문화의 중심지, 시민들의 행복 쉼터로 만들겠다는 울산동구청의 의지가 담겼다.

울산동구청은 천혜의 자연환경인 일산해수욕장을 활용한 ‘일산해변 풍류문화놀이터 명소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천혜의 행복도시’를 목표로 하는 김종훈 동구청장의 아이디어이다.

울산동구청은 2027년까지 ‘일산해변 풍류문화놀이터 명소화사업’에 142억4000만원을 투자한다. 첫 사업인 일산청년광장에 이어 하반기에는 일산해수욕장 해안산책로를 확장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에 들어간다. 산책로를 넓히고 바닥에는 별빛이 쏟아지는 경관을 만든다. 덩달아 일산해수욕장은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하게 된다.

내년에는 장애인들도 휠체어를 타고 해변 모래사장을 지나 바다 위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워크를 조성한다. 2027년에는 도서관과 공작소를 리모델링해 풍류공간으로 만든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40년 수령의 편백 2만4000여 그루가 있는 염포산을 활용해 동구청~울산대교 전망대 구간 3㎞의 등산로를 2m 폭으로 넓혀 ‘편백 숲길’을 조성했다. 시민들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도 만들었다.

일산해수욕장 800m 해변 구간은 맨발에 좋은 ‘젖은 모래’를 활용해 맨발걷기 명소로 만들었다. 김종훈 청장은 지난 2023년 직접 걸어본 뒤 22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해변에서 발을 씻을 수 있는 야외 세족장까지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요즘 많이 덥죠. 에어컨 밑에 의존하는 내륙의 울산시민들께서 동구로 이사할 생각을 가질 정도로 울산 동구를 해안 등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쾌적한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김 청장은 울산 동구가 기후적으로도 살기 좋은 도시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울산 동구는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따듯하다. 기상청이 2023년 발간한 ‘울산광역시 기후변화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000~2019년 여름과 겨울 평균기온이 남구·중구·북구·울주군은 평균 24.17도와 3.6도인데 비해 동구는 23도와 4도였다. 이렇게 쾌적한 기후에 대왕암공원과 슬도 등 천혜의 자연환경까지 갖추고 있다.

“놀이터에 있는 어린이들은 ‘노는’ 게 아니고 ‘충전하고 있는’ 겁니다. 놀이터에서 삶의 활력을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우리 동구도 주민들이 일상 어느 곳에서든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김종훈 동구청장의 지론이다.

일산청년광장을 만들고, 일산해수욕장에 풍류문화놀이터 명소화사업을 진행하고, 인근에 편백 숲길을 조성하는 것 등이 “일산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행복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김 청장은 다시 한 번 강조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