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제정신 아니다. ‘150년 역사 최악의 영입’ 373억→935억 판매가 UP···팬들은 “아무도 저 돈 주고 안 사”

용환주 기자 2025. 7. 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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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맨유 공식 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안토니 몸값을 기존보다 대폭 상향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18일(한국시간) “맨유가 안토니의 몸값을 수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안토니는 최근 스페인 라리가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냈다. 덕분에 그를 향한 관심이 다시 증가했다”며 “정보에 따르면 맨유는 안토니의 몸값을 5000만 파운드(약 935억원)로 측정했다”고 밝혔다.

또 “맨유는 앞서 안토니를 2000만 유로(약 370억원)에서 3000만 유로(약 560억원)로 책정했다. 그러나 새로 정한 이적료는 기존에 언급했던 가격보다 훨씬 비싼 금액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안토니는 자신의 미래에 관한 결정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다음 행보를 기다리고 있다”며 “맨유와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다. 아직 팀을 떠날 것이라 확신할 수 없다. 안토니는 맨유를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안토니. 게티이미지코리아



안토니는 2000년생 브라질 국적의 윙어다. 지난 2010년 브라질 상파울루 FC 유소년 팀에 입단해 2018년 해당 팀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무대를 네덜란드로 옮겼다. 2020-2021시즌 AFC 아약스가 안토니를 영입했다. 입단 첫 시즌은 무난히 보냈다. 잠재력은 다음 시즌에 터졌다. 안토니는 2021-2022시즌 네덜란드 1부리그 에레디비시에서 23경기 출전 8득점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7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안토니의 활약을 지켜보던 맨유가 구단 역사를 갈아치우고 그를 영입했다. 하지만, 맨유에서 좋은 기억이 없다.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불명예만 얻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안토니는 맨유 150년 역사 중 최악이라 불러도 과장이 아니다. 앞으로 해당 구단 이적 역사를 논할 때 반드시 등장할 것이다. 안토니의 이름이 나오면 이견 없이 부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안토니.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잔류를 결정한 안토니. Getty Images



맨유 팬들은 과장이 아니라고 고개를 끄덕인다. 맨유 역사상 안토니보다 값어치를 못 한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로 찾기 힘들다.

맨유는 지난 2022년 8월 안토니가 공식적으로 네덜란드의 AFC 아약스에서 맨유 선수로 등록됐다는 성명문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맨유는 무려 9500만 유로(약 1433억원)를 지불했다. 이는 맨유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이적료’이며, 아약스는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싸게 매각’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맨유가 안토니 보다 비싸게 영입한 선수는 프랑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다. 맨유는 포그바를 위해 그의 친정팀 유벤투스에 무려 9000만 파운드(약 1619억원)를 투자해 영입했다. 그러나 포그바, 안토니 모두 투자 대비 만족스러운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많은 축구팬들이 큰 기대를 품고 있었다. 당시 맨유 사령탑에 있던 에릭 텐하흐 감독의 야심찬 영입이었다. 둘은 아약스 시절 함께 호흡을 맞춘 적 있는 스승과 제자 사이였던 만큼 검증된 영입이라고 보였다.

토니는 맨유 이적 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애를 먹었다. 에레디비시와 달리 프리미어리그는 훨씬 더 빠른 템포와 저돌적인 압박이 기본이다. 이 흐름에 안토니는 자신의 장점을 쉽게 펼치지 못했다.

맨유에서 비판만 받던 그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베티스(스페인)에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안토니. brfootball



2024-2025시즌 전반기부터 중반기까지 맨유에서 14경기 1득점에 그쳤던 그가 중반기부터 후반기까지 베티스에서 39경기 10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와 라리가의 상성이 다른 만큼, 부활하지 않겠냐는 긍정적 의견은 있었지만, 이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일 것이라 예상한 팬들은 거의 없었다.

안토니는 기대를 넘어 라리가 베스트 윙어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레알 베티스 에이스로 거듭나 해당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기록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의미있는 임대생활을 마친 안토니가 맨유로 돌아왔다. 맨유는 좋은 활약을 보여준 안토니 몸값을 대복 올렸다. 선수 본인도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상황에서 맨유는 1000억 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과연 해당 금액을 지불할 팀이 나타날지 많은 축구 팬이 관심을 보인다.

일부 팬들은 “아무도 구매하지 않을 것”, “레알 베티스도 완전 영입을 포기하게 만드는 금액”, “이건 사실상 안 팔겠다는 뜻과 같다” 등 해당 가격에 안토니를 영입할 팀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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