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4시] 제주보건소, 무인 정신건강검진기 설치⋯“우울하신가요? 정신건강,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2025. 7. 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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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1 재학생 22명, 미국 동부 명문 대학 탐방 21일 출발
제주도, 하반기 찾아가는 밤마실 극장 운영… 28일 꿈바당 도서관서 개최
제주에너지공사, ‘시니어 에너지지킴이 인형극’ 매주 상설 공연

(시사저널=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시민들이 무인 정신건강검진기에서 정신건강 상태를 진단해 보고 있다. ⓒ제주시 제공

제주보건소는 시민의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 1층 민원실에 무인 정신건강검진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검진기는 지난해 11월 가동을 시작해 시민들이 우울·스트레스·자살충동 등 정신건강 상태는 물론 알코올·도박·스마트폰 중독 수준까지 자가 진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터치스크린 방식의 키오스크 형태로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정신건강 문제가 의심될 경우 빠르게 전문기관과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 345명이 검사를 실시했다. 이 중 178명이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확인됐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의 1차 상담을 통해 관련 정보를 안내받고, 동의자에 한해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로 연계되어 전문 상담과 예방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검진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간단한 인적 사항과 개인정보 동의 후 1~3분 이내 검사가 완료된다. 결과지는 현장에서 즉시 출력되어 본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강창준 제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우울증 등 정신질환은 조기 발견과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적극 발굴하고 시민의 마음건강 회복과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내 고 1 재학생 22명, 미국 동부 명문 대학 탐방 21일 출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도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22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고등학생 글로벌 대학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진행됐던 '2024년 고등학생 글로벌 대학 탐방' 탐방단이 현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 학생들이 해외 대학의 교육방식 및 진로 설계 방식에 대한 체험을 통해 국제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자기주도적 탐구 능력 신장과 진로 탐색 기회 확대 등을 위해 마련됐다.

탐방단은 하버드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예일대학교, 컬럼비아대학교, 뉴욕주립대학교(스토니브룩) 등 미국 동부의 주요 명문 대학을 방문하여 대학 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또 현지 유학생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미국 대학의 생활, 진학 준비 과정, 학업 경험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진로 설계 및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얻는 시간도 마련된다.

탐방 기간에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한인 학생회 임원 특강, 바이오 및 의과학 분야 전문가 면담, 뉴욕주립대학교 입시 정보 특강, 노스이스턴대학교 연구‧창업 지원 기관 탐방 등 학생들이 해외 대학 진학 및 진로 설계에 필요한 실질적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는 노벨화학상 수상자 요아힘 프랑크 박사의 특강이 예정되어 있어 참가 학생들의 학문적 동기 부여와 진로에 대한 인식 확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참가 학생들은 4개 조로 나뉘어 미국의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사전 설정한 주제를 바탕으로 탐구 과제를 수행하고 탐방 종료 후에는 결과를 정리한 탐구 보고서를 제출함으로써 탐구 역량과 표현력을 심화하게 된다.

◇제주도, 하반기 찾아가는 밤마실 극장 운영…28일 꿈바당 도서관서 개최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8일 꿈바당 도서관을 시작으로 하반기 '찾아가는 밤마실 극장'을 개막한다.

제주도가 상반기 운영했던 밤마실 극장 장면 ⓒ제주도 제공

찾아가는 밤마실 극장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선사하고자 제주콘텐츠진흥원과 협업해 2019년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2020~2024년 사업이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됐다.

극장에서는 영화 상영, 시네마 콘서트, 무성영화 변사극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상 문화 공연이 마련된다.

지난 6월7일부터 7월12일까지 매주 토요일 개최된 상반기 프로그램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 극장판⟫, 무성영화 변사극 ⟪검사와 여선생⟫ 등을 상영해 관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하반기 찾아가는 밤마실 극장은 꿈바당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시네마 콘서트를 시작으로 총 6회 개최될 예정이다.

8월1일 우도(영화 상영), 8월9일 제주정부청사광장(시네마 콘서트), 8월13일 세화 질그랭이센터(무성영화 변사극) 등 제주 곳곳에서 무료공연으로 진행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콘텐츠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제주에너지공사, '시니어 에너지지킴이 인형극' 매주 상설 공연

제주에너지공사는 7월부터 매주 수요일, CFI에너지미래관에서 '시니어 에너지지킴이 인형극 프로그램'을 정기 공연 중이라고 밝혔다.

인형극에 등장하는 인형과 시니어들 ⓒ제주에너지공사 제공

'시니어 에너지지킴이 인형극'은 고령층이 참여하는 사회 공헌형 일자리 사업이다. 어르신들이 아이들에게 청정에너지의 중요성과 활용 방법을 인형극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하루 2회씩 진행된다.

본 프로그램은 기존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순회하며 운영되던 방식에서 상설 운영으로 전환된다. 더 많은 도민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에 대해 알리고, 지역과 세대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노년층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사회에 환원하고, 미래세대에 에너지의 소중함을 전하며, 나아가 에너지 전환 시대에 꼭 필요한 인식 개선과 세대 간 소통을 이끌어내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애정과 기대를 표했다.

예약 정보는 제주에너지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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