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화재 아파트에 합선 있었나… 천장서 누전 의심 흔적 발견

유혜연 2025. 7. 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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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에서 18일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2025.7.18 /연합뉴스


광명시 아파트 화재로 사망자 3명을 포함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서 누전에 의한 화재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전날 불이 시작된 소하동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장 내부의 케이블 트레이 등에서 전선이 합선되며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을 확인했다.

소방당국은 발화점 주변 상태 등을 근거로 화재 원인으로 누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의 합동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최종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아울러 불이 시작된 주차장 천장 주변에는 단열재가 설치돼 있었으며, 이 단열재가 불길을 빠르게 확산시키는 ‘탈 물질’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후 9시10분께 발생해 1시간2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옥상 대피 도중 연기와 열기에 다수의 주민이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사망 3명, 중상 20명, 경상 42명 등에 이른다.

/유혜연 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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