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숨진 ‘광명 아파트 화재’ 현장서 누전 추정 흔적 발견

김태희 기자 2025. 7. 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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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 광명시 소하동의 A아파트가 검게 그을려 있다. 김태희기자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광명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됐다.

1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은 최초 발화 지점인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장에서 전선의 ‘단락흔’을 발견했다. 단락흔은 전기가 흐르는 상태에서 합선이 발생해 생긴 흔적을 의미한다.

소방당국은 단락흔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보아 전기 누전으로 최초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에 따르면 필로티 주차장 천장의 단열재는 ‘아이소핑크’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소핑크는 불연재가 아니고 불이 쉽게 붙는 성질이 있다. 또 불이 붙었을 때 유독가스를 내뿜는다.

지금은 마감재로 불연재로 사용하도록 법률이 바뀐 상태지만, 해당 건물(2014년 준공)은 적용 대상이 아니었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9시10분 광명시 소하동의 10층짜리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민 3명이 숨지고 62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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