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호나우지뉴 & '흑표범' 에투, 바르셀로나 황금기 서막 열다... 스포 타임머신 매주 토 밤 11시 본방송

임기환 기자 2025. 7. 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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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매주 토요일 밤 11시, 과거 스포츠 명경기를 AI 리마스터링 기술을 통해 고화질로 선사하는 '스포 타임머신 AI 리마스터드(스포 타임머신)'가 일곱 번째 에피소드로 돌아온다.

이번 8회에서는 200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중반 유럽 축구를 호령했던 FC 바르셀로나(바르셀로나) 전성기의 시작을 알렸던 05-06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기를 다룰 예정이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로 올라선 리오넬 메시와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이 이니에스타의 신인 시절부터, 카를레스 푸욜, 사무엘 에투, 호나우지뉴 등 당대 레전드들의 활약상을 고화질로 선사한다.

2004-05 시즌, 바르셀로나는 6년 만의 라리가 정상에 오르며 구단의 침체기를 끊어내고 부활에 성공했다. '2004 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호나우지뉴를 필두로 에투, 푸욜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로 포진된 바르셀로나는 유럽 정상을 목표로 삼았다. 당시 바르셀로나를 지휘하던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은 4-3-3 전술을 완성했고, 04-05 시즌 1군 데뷔에 성공한 메시는 이듬해 본격적으로 기용되며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팀 내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올라있던 바르셀로나는 05-06 시즌 라리가 정상에 등극하며 2년 연속 리그 우승에 성공했고, 14년 만에 빅이어까지 들어 올리며 황금기의 시작을 알렸다.

[05-06 UCL, 바르셀로나의 16강 상대는 '프리미어리그 최강 방패' 무리뉴의 첼시 1기]

05-06 UCL 조별리그 무패행진(5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바르셀로나는 16강에서부터 큰 산을 마주했다. 바르셀로나의 16강 상대는 바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역대 최소 실점 우승(15실점)을 기록한 무리뉴의 첼시였다. 경기 시작 전부터 PL과 라리가 챔피언들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이 쏠린 가운데 당시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우승했던 바르셀로나와 최소 실점 첼시의 창과 방패 대결의 승자가 누가 될지 기대가 모이고 있었다.

 1차전 첼시 원정을 떠난 바르셀로나는 전반 첼시 델 호르노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후반 59분, 프랭크 램파드의 프리킥 상황에서 티아구 모타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오히려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존 테리도 자책골 넣으며 승부가 균형을 이뤘고, 이어 에투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면서 귀중한 원정 승리를 챙겼다. 리드를 안고 2차전을 홈에서 치른 바르셀로나는 호나우지뉴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고, 후반 막판 램파드(첼시)가 추격골을 기록했지만, 리드를 지키며 합산 스코어 3대 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16강에서 에투와 호나우지뉴가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지만, 이 과정에서 '신예' 메시의 부상 이탈은 바르셀로나의 아픈 손가락으로 남았다.

['14년 만의 정상 탈환' 바르셀로나 vs '첫 유럽 정상 도전' 아스날, 양보할 수 없는 UCL 결승]

벤피카와 AC밀란을 차례대로 꺾은 바르셀로나는 결승에서 아스날을 마주했다. 14년 만에 빅이어 탈환을 노리는 바르셀로나와 유럽 첫 정상을 노리는 아스날의 맞대결은 각 리그의 자존심을 건 매치업으로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전반 시작부터 혼돈의 양상이었다. 전반 18분, 에투가 전방 돌파 과정에서 아스날 골키퍼 옌스 레만이 저지하던 행동이 다이렉트 퇴장으로 이어지며 바르셀로나가 수적 우위를 점했다. 퇴장 이후 바르셀로나가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였으나, 오히려 솔 캠벨(아스날)이 세트피스 득점을 기록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더 많은 압박과 공격을 시도했지만 캠벨을 중심으로 한 아스날의 밀집수비를 뚫기 쉽지 않았다. 후반 61분, 패색이 짙던 바르셀로나는 미드필더 판 봄멜을 빼고 공격수 헨리크 라르손을 투입시키는 승부수를 뒀다. 라르손 투입 후 바르셀로나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 후반 76분 에투와 81분 줄리아누 벨레티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이후 2대 1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리드를 지켜냈고 91-92 시즌 이후 14년 만에 빅이어 탈환에 성공했다.

이 우승을 통해 바르셀로나는 황금기의 서막을 알렸고, 08-09, 10-11, 14-15 시즌 세 번의 UCL 정상에 올랐다. 그 중 두 번(08-09, 14-15)은 트레블(라리가, 코파 델 레이, UCL 통합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최전성기를 누렸다.

바르셀로나의 역사적인 시즌의 시작을 만나볼 수 있는 스포 타임머신 7회 '바르셀로나 왕조의 시작' 편은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채널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19일(토) 밤 11시, 만나볼 수 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스포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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