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보다 타점 먹방이 좋다! 21세 '짱돌' 문현빈, 한화의 보석됐다 "제가 타점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더 집중해요"

지난해 시즌 중 개인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없앴고, 시즌 후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는 매일같이 훈련에 일찍 참여하는 열의로 한화 관계자들로부터 칭찬이 자연스럽게 들렸다.
데뷔 이후 커리어를 보면 문현빈의 향상심은 기특할 정도다. 2023년 데뷔시즌 고졸 야수로는 보기 드물게 100안타 이상을 치며 1군에 자리 잡았다. OPS(출루율+장타율)는 2023년 0.686에서 2024년 0.752로 우상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만족하지 못했다.
이에 문현빈은 1월 당시 스타뉴스에 "지난 2년간 확실히 깨달은 건 야구는 내 마음대로 안 된다는 것이다"라며 "후회 없이 하고 싶었다.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하게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 한국에서나 일본 교육리그에서 스스로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고 솔직한 심정을 답한 바 있다.
노력의 결과는 김경문 한화 감독의 신뢰와 눈부신 성과로 돌아왔다. 김경문 감독은 어린 나이의 문현빈에게 과감하게 지명타자 자리를 내줬고, 차츰 수비에도 내보내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그리고 문현빈은 전반기 85경기 타율 0.324(315타수 102안타) 9홈런 46타점 15도루, 출루율 0.372 장타율 0.476으로 그 믿음에 보답했다. 그렇게 한화의 짱돌은 이글스의 33년 만의 전반기 1위 질주에 기여하며 보석으로 거듭났다.


올해 문현빈은 꼭 팀이 필요로 할 때 쳐줘 팬들의 사랑이 남달랐다. 득점권 혹은 답답한 흐름의 경기에서 물꼬를 터트릴 때 한화 팬들이 가장 믿는 선수가 문현빈이다. 대표적인 예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7월 10일 대전 KIA전이었다.
상대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맞아 7회까지 한 점도 내지 못했던 한화 타선은 8회 1점, 9회 2점을 내며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2-2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에 타석에 선 것이 문현빈이었다. 문현빈은 KIA 마무리 정해영을 맞아 2B2S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4개의 파울을 만들어내며 끈질기게 붙었고 10구째 직구를 밀어 쳐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문현빈은 "(사인회 당시) 팬들이 끝내기 잘 봤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나도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내 손으로 승리로 이끌어 기뻤다. 내가 타점 먹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득점권에 타석에 들어서면 타점을 올리려 더 집중한다"고 타점 먹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의 어린 시절 응원팀에 지명돼 팬 투표 1위로 고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 건 그에게 감격스러운 일이었다. 문현빈은 "대전 출신이라 자부심이 있다. 또 모교인 북일고가 한화 재단이다 보니 한화에 입단하고 올스타전을 대전에서 하는 건 운명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미소 지었다.
초반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던 2025시즌 한화의 분위기를 180도 돌려놓은 순간에도 문현빈이 있었다. 시즌 초반 한화는 터지지 않는 타선 탓에 4월 4일 무렵에는 10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4월 5일 대구 삼성전에서 경기 후반 채은성의 대타로 나와 8회 추격의 솔로포, 9회 2아웃에서 역전 3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본격적으로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한화는 8연승, 12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고 전반기도 6연승으로 마무리했다. 문현빈은 전반기를 묻는 소감에 "개인적으로 꿈 같은 일이 계속 벌어진 것 같다. 삼성전 역전 홈런(4월 5일)부터 12연승, 또 한 번의 역전 홈런, 이번 끝내기까지 야구하면서 처음 해봤던 일이 많다. 전반기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해맑게 웃었다.
그러면서 "남은 시즌 목표는 우리 팀이 계속 1위를 유지하는 것이다. 정규시즌 우승해서 꼭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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