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1.8만개' 규모 논밭 침수…농식품부 "피해 복구 총력"

김태인 기자 2025. 7. 1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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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진 17일 오전 세종시 전의면 원성리 하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농경지가 물에 잠긴 모습. 〈사진=연합뉴스〉
충남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틀 동안 내린 폭우에 축구장 1만8000여개 면적에 달하는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18일) 농업 분야 호우 대처 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집중호우 피해 복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각 지자체에 접수된 초동조사에 따르면 어제(17일)까지 기준 농업 분야 피해는 벼와 콩, 쪽파, 수박 등 농작물이 심어진 농경지 1만3033ha가 침수됐습니다. 이는 축구장(0.714ha 크기) 1만8000여개 면적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작물별로는 벼가 1만1000ha로 전체 피해 규모의 84.7%를 차지했고, 논콩이 1360ha, 쪽파 92ha, 수박 91ha 등입니다.

지역별 피해 규모는 서산, 당진, 예산 등 충남 지역이 1만2464㏊로 전체의 95.6%에 달했고, 뒤이어 경남 326㏊, 충북 109ha 등 순이었습니다.

가축은 소 56마리, 돼지 200마리, 닭 60만 마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농식품부는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간부급 이상 직원을 보내 현장 점검을 하고 미흡한 사항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촌진흥청과 농협,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농작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응급복구를 하고, 신속한 손해 평가와 피해 조사를 통해 보험금과 복구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7일 밤 9시까지 충청권은 홍성 437.6mm, 서산 419.9mm 등, 전라권은 광주 420.8mm, 나주 391.5mm 등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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