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은행 간부, 중국 갔다가 출금 당해…“中출장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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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인 웰스파고의 임원이 최근 중국을 방문했다가 출국이 금지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중국계 무역금융 담당 임원인 마오첸웨는 지난달 말 브라질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한 뒤 최근 중국에 입국했다 출국 금지 상황에 처했다.
미국 컨설팅업체 크롤의 임원인 마이클 챈은 2023년 7월 중국을 방문했다가 출국 금지 조치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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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인 웰스파고의 임원이 최근 중국을 방문했다가 출국이 금지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웰스파고 측은 이번 사건 뒤 직원들의 중국 출장을 잠정 중단했다.
WSJ에 따르면 중국계 무역금융 담당 임원인 마오첸웨는 지난달 말 브라질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한 뒤 최근 중국에 입국했다 출국 금지 상황에 처했다. 마오가 어떤 이유로 중국에 갔는지, 왜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매출을 받을 권리인 매출채권을 은행에 매각하는 ‘팩토링’ 분야 전문가다. 지난달 팩토링 및 금융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인 FCI의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웰스파고는 중국 톈진과 상하이에 상업 팩토링 자회사를 두고 있고, 마오는 종종 중국 출장을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웰스파고 측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직원이 가능한 한 빨리 미국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련 채널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민사 분쟁이나 범죄 등의 이유로 외국인들에게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지는 경우가 있다. 또 반체제 인사를 압박하거나 외국 기업이나 정부 등과의 분쟁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출국 금지 조치가 이뤄지기도 한다고 WSJ는 전했다. 출국 금지 조치는 수개월 또는 수년간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컨설팅업체 크롤의 임원인 마이클 챈은 2023년 7월 중국을 방문했다가 출국 금지 조치를 당했다. 당시 챈 씨는 구금되지는 않았지만, 수년 전에 담당했던 업체에 대한 중국 당국의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챈 씨는 올해 5월에도 여전히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WSJ는 전했다.
한편, 중국 법원은 일본 제약사인 아스텔라스 소속 직원에게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그는 아스텔라스의 중국 법인 간부로 20여년 간 중국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3년 3월 일본으로 귀국하기 직전 간첩 혐의로 체포됐고, 지난해 8월 기소됐다.
이에 대해 가나스키 겐지 주중 일본대사는 “극히 유감이며 조기 석방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죄 판결이 향후 중국과 일본 간의 인적교류나 투자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망했다.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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