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1등' 학생, 시험지 유출 없이 수학 40점대·윤리 80점대로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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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지 유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평소 전교 1등을 도맡던 학생이 이번 기말고사에서는 수학 40점, 윤리 80점의 예기치 못한 저조한 성적을 받아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학부모와 교사가 빼돌린 시험지 없이 치른 최근 기말고사에서, 평소 거의 만점에 가까웠던 A양이 수학 40점대, 윤리 80점대를 기록하자 학부모들과 학교 관계자들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점수"라는 반응과 함께, "전교 1등의 정당성"에 대한 의혹과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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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지 유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평소 전교 1등을 도맡던 학생이 이번 기말고사에서는 수학 40점, 윤리 80점의 예기치 못한 저조한 성적을 받아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사건의 주인공인 A양은 학부모와 기간제 교사의 공모로 시험지를 미리 받아왔던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입건되고 14일 학업성적관리위원회 결정으로 전 학년 성적 0점 처리와 퇴학 조치를 받았다.
16일 경찰 조사에서 A양은 “(시험지가 똑같아)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았지만 훔쳐 온 것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했다.
기간제 교사 C씨는 A양이 중학교 재학 시절부터 개인 과외를 맡아왔으며, 고등학교 입학 이후에도 담임을 맡으면서 시험지를 빼돌려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A양의 어머니 B씨와 금품거래도 수차례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져, 행정실장 D씨를 포함한 3명이 구속됐다.
지난 7일 학부모와 교사가 빼돌린 시험지 없이 치른 최근 기말고사에서, 평소 거의 만점에 가까웠던 A양이 수학 40점대, 윤리 80점대를 기록하자 학부모들과 학교 관계자들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점수”라는 반응과 함께, “전교 1등의 정당성”에 대한 의혹과 비판이 쏟아졌다.
학교 측은“개인 신상 문제로 시험 성적은 얘기 해 줄 수는 없다”면서 “그동안 받은 전교 성적이 전부 가짜였던 것 아니냐”는 학부모들의 항의는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학교 학부모 김모(50)씨는“내 아이만 잘 되면 된다는 부모의 욕심에서 시작된 일”이라며 “성적 뿐만 아니라 교육 현장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로 받아 들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사건은 성적지상주의 문제와 학교 시험 관리 시스템의 부실이 드러난 가운데,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 특별감사를 실시 하는 등 시험 평가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평가자료 관리 및 출입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종우 기자(=안동)(jw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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