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뉴섬 때리기… “캘리포니아 고속철 헛짓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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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캘리포니아주 고속철 예산 철회에 반발한 개빈 뉴섬(사진)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공격하고 나섰다.
연방정부의 결정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차기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뉴섬 주지사를 또다시 견제하고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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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소송 포함 강경대응 예고
이민자 정책 등 사사건건 대립
차기 대권후보 견제 의도 분석
뉴섬 체급 상승 반사이익 지적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캘리포니아주 고속철 예산 철회에 반발한 개빈 뉴섬(사진)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공격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섬 주지사와 산불과 이민자 문제 등을 놓고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세는 대선 패배 후 지리멸렬해진 민주당을 재결집시킬 수 있는 잠룡 중 한 명인 뉴섬 주지사의 힘을 사전에 빼놓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반면 일각에서는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뉴섬 주지사를 전국적 인사로 키워주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캘리포니아의 재앙적인 낭비로부터 여러분을 해방했다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무능한 주지사 개빈 ‘뉴스컴’(트럼프 대통령이 뉴섬 주지사의 성과 쓰레기를 뜻하는 ‘스컴’을 합쳐 비하 의도로 사용하는 말)이 주도한 헛짓거리는 납세자들이 수천억 달러를 부담하게 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캘리포니아 고속철에 책정된 연방 예산 40억 달러(약 5조6000억 원)를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미 교통부의 전날 발표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교통부는 전날 “지난 16년간 약 150억 달러가 투입됐지만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당국(CHSRA)이 단 한 개의 선로도 놓지 못했다”고 예산 철회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우리가 약속받은 철도는 아직 존재하지 않고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 같은 트럼프 행정부 결정에 뉴섬 주지사는 소송을 포함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이날 X에 “도널드 트럼프와 숀 더피(교통부 장관)가 중국에 미래를 넘기면서 또다시 센트럴밸리(캘리포니아)를 버리고 있다”며 “실망하게 해서 미안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우리는 이런 불법 조치에 맞서 싸울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연방정부의 결정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차기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뉴섬 주지사를 또다시 견제하고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난 1월에도 뉴섬 주지사가 주내 수자원을 환경보호 목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하는 바람에 산불을 끌 물이 부족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뉴섬 주지사 동의 없이 주방위군을 불법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 진압에 투입하면서 법적 공방이 벌어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뉴섬 주지사 공격이 오히려 뉴섬 주지사를 정치적으로 도와준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 뉴섬 주지사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엡스타인 파일 공개, 텍사스주 게리맨더링 논란, 이민자 강제추방 등을 비판하며 체급을 키우고 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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