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줄여 일하자는 프랑스…이 와중에 한국선 ‘4.5일 근무’ 화두로 [기자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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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휴일을 줄여야 경제가 제대로 돌아간다."
최근 국가 공휴일 재조정에 나선 나라가 저상장 개발도상국이 아니라서 더 놀랍다.
독일도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공휴일 축소 방안을 논의 중이고, 그리스는 지난해 EU 국가 중 처음으로 주 6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한국 역시 공휴일을 줄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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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휴일 줄여 생산성 제고 꾀해
주 4.5일 근무 논의 중인 한국
덜 일하기, 덜 벌기 될 수 있어

최근 국가 공휴일 재조정에 나선 나라가 저상장 개발도상국이 아니라서 더 놀랍다. 짧은 근로 시간과 강력한 노동조합 등 느슨한 노동문화로 유명한 프랑스가 추진 중인 처유의 처방이다.
‘노동자의 천국’이라 불리던 프랑스가 달라졌다. 프랑스의 경제성장률이 2022년 2.5%에서 2023년 0.7%로 떨어지더니 급기야 지난해엔 -0.1%로 역성장하면서다. 그 사이 ‘경제 대국’으로 불리던 프랑스는 유럽연합(EU) 가운데 국가 부채가 많은 나라 3위까지 올랐다.
프랑스 정부는 저성장의 원인을 만성적 노동력 부족으로 지적하며, 경제 활력 되살리기에 칼을 빼들었다. 프랑스 정부는 전체 공휴일 중 2개를 폐지하는 조치로 약 42억 유로(6조8000억원)의 세수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더 일해서 더 벌기’ 전략을 취한 유럽 국가가 프랑스만은 아니다. 복지 대국 덴마크는 지난해부터 ‘대기도일’을 공휴일에서 제외했다. 대기도일은 매년 부활절을 지낸 뒤 돌아오는 네번째 금요일이다. 공휴일을 일반 근무일로 전환해 경제활동 효과를 내겠단 의도다. 독일도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공휴일 축소 방안을 논의 중이고, 그리스는 지난해 EU 국가 중 처음으로 주 6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20여년이 흐른 지금, 한국은 ‘덜 일하기’가 화두다. 새 정부는 주 4.5일 근무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최근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022년 2.7%, 2023년 1.6%, 2024년 2%로 둔화 중이다. 올해는 1% 달성도 버거울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한국의 공휴일은 연간 15개로, 2개 축소를 논의 중인 프랑스(11개)보다 많다.

그 최적점을 찾고자 다시 과거로 회귀하려는 ‘노동자의 천국’이 한국 경제에 던지는 울림이 작지 않아 보인다.
[한지연 글로벌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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