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관련 얘기에 타율 0.339·OPS 0.842 ‘혜성특급’ 이름이 올랐다? 도대체 어떤 선수와 연관됐길래?

윤은용 기자 2025. 7. 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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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 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기 뛰어난 활약으로 내셔널리그(NL) 신인상 후보 4위에 이름을 올린 ‘혜성특급’ 김혜성(LA 다저스)이 트레이드 관련 얘기에 이름이 올라 눈길을 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7일 다저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사이의 대형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따르면 클리블랜드의 특급 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와 외야수 스티븐 콴을 다저스가 받는 대가로 투수 저스턴 로블레스키와 벤 카스파리우스, 외야수 유망주 조수에 데 폴라, 그리고 추가 유망주를 더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로는 부족하다는 의견과 함께 포수 달튼 러싱, 투수 더스틴 메이, 그리고 김혜성까지 추가해야 이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클라세와 콴이라면 확실히 어지간한 지출을 감수하지 않고서는 ‘그림의 떡’과도 같은 선수들이다.

2019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한 클라세는 시즌 후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됐고, 2021년부터 클리블랜드의 마무리를 맡아오고 있다. 트깋 지난해에는 47세이브를 거두면서 평균자책점 0.61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내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초반 고전했지만, 그럼에도 5승2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91로 다시 제 페이스를 찾았다.

엠마누엘 클라세. 이매진이미지연합뉴스



스티븐 콴. 이매진이미지연합뉴스



좌투좌타 외야수인 콴은 공수주가 모두 능한 선수다. 올 시즌에도 92경기에서 타율 0.285, OPS 0.741, 6홈런, 32타점, 11도루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클라세와 콴을 영입하기 위함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김혜성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무엇보다 그가 전반기에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스프링캠프에서 타격폼을 조정하느라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5월 메이저리그(MLB)에 승격된 뒤 왼손 투수가 나오면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제한적’ 기회 속에서도 전반기 타율 0.339, 2홈런, 13타점, 11도루, OPS 0.842의 대단히 좋은 성적을 냈다.

MLB닷컴은 지난 17일 공개한 신인상 모의 투표에서 김혜성이 NL 4위에 올랐다는 것을 알리며 “지난 순위보다 두 계단 떨어졌으나 이는 경쟁자들의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자신의 장점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빠른 주루 능력으로 가치를 더한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이보다 하루 앞선 지난 16일에는 ESPN이 NL 신인상 예측에서 김혜성을 공동 3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가능성을 얘기한 것일뿐, 실제로 이 트레이드가 성사될지는 의문이다.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다저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노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출혈을 감수할지는 의문이다. 무엇보다 클리블랜드가 클라세와 콴을 트레이드 시장에 매물로 내놓을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LA 다저스 김혜성.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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