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입’에 환율 또 출렁…수입물가 상승 재점화 우려 [머니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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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2.0원 내린 1390.6원으로 출발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이에 원/달러 환율이 다시 높은 수준으로 복귀하면서 수입물가를 흔들 수 있다.
그러나 다시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로 올라서면서 7월 수입물가가 다시 뛸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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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해임론 오락가락
안정세 수입물가 다시 뛰고
국내 통화정책 제약 우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전광판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ned/20250718110712522pvjx.jpg)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측 불가 행보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해임 논란이 일부 수그러들면서 일단은 상승세를 멈췄지만, 돌발 행보에 따라 언제든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충분하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고환율 우려가 커지면서 안정세를 찾은 수입물가가 다시 상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통화정책의 ‘룸(공간)’도 제약될 수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2.0원 내린 1390.6원으로 출발했다. 상승세가 누그러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1390원대를 넘어 1400원대를 위협하는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에 대한 해임 압박에 따라 요동쳤다. 그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는 파월 의장을 겨냥해 “사임하면 좋겠다”고 거듭 압박했다가, 곧이어 “해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예측 불가 행보에 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전 거래일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종가는 1392.6원으로 집계됐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19일(1397.8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파월 의장의 해임 가능성이 다소 해소되면서 기준금리 조기 인하 가능성 자체가 그다지 커지지 않은 점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이날 오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오는 30일 미국 기준금리가 내려갈 가능성은 2.6%에 불과하다. 9월에도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예측도 46.9%로 1달 전인 37.5%에 비해 10%포인트가량 높아졌다.
앞으로도 외환시장은 높은 변동성에 휩싸일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에 시장이 출렁이는 형국이다.
짐 드마르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시장 책임자는 16일(현지시간) “높은 변동성에 익숙해져야 한다”며 “우리는 10년 전과는 다른 정치적, 경제적 환경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측면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이에 원/달러 환율이 다시 높은 수준으로 복귀하면서 수입물가를 흔들 수 있다.
올해 6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는 전월대비 0.6% 내렸다. 2월(-1.0%)과 3월(-0.4%), 4월(-2.3%), 5월(-3.7%)에 이어 다섯 달 연속 하락세다.
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락 여파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으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5월 평균 1394.49원에서 6월 평균 1366.95원으로 2.0% 하락했다. 그러나 다시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로 올라서면서 7월 수입물가가 다시 뛸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통화정책에서도 제약이 예상된다. 미국의 조기 인하 기대감이 커지지 않고, 환율이 높은 상태에서 계속된다면 우리나라 통화당국이 홀로 금리 인하 속도를 빠르게 가져가기는 어렵다.
이와 관련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2일 한은 창립 75주년 기념사에서 “미국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에 따라 내외 금리차가 더 커질 수 있고 무역 협상 결과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커서 외환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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