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아파트의 시간' 왔다… 수도권 5억 이하 거래 비중 5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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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중저가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은 급감한 반면, 5억원 이하 아파트의 거래 비중은 절반을 넘어서며 뚜렷한 시장 구조 변화가 확인됐다.
18일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집토스가 수도권 2377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6·27 대책 이후 전체 거래 중 5억원 이하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1%에서 50.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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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중저가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은 급감한 반면, 5억원 이하 아파트의 거래 비중은 절반을 넘어서며 뚜렷한 시장 구조 변화가 확인됐다.
18일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집토스가 수도권 2377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6·27 대책 이후 전체 거래 중 5억원 이하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1%에서 50.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억원 초과 아파트의 거래 비중은 23.9%에서 12.1%로 줄었다. 고가 주택에 대한 수요 위축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래 비중만 보면 고가 아파트 시장이 위축된 듯하지만, 실질 매매가격에서는 또 다른 양상이 드러났다. 10억원 초과 아파트는 거래량은 줄었지만 평균 매매가는 오히려 2.8% 상승해 5억원 이하(0.9%) 및 5억~10억원(0.9%) 구간 아파트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은 사실상 '서울만의 현상'이었다. 서울의 10억원 초과 아파트는 평균 3.6% 상승했지만, 경기도는 0.5%에 그쳤고, 인천은 6.1% 급락하며 같은 수도권 내에서도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서울 고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은 의외로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였다. 대책 이후 서울의 10억 초과 아파트 중 30년 초과 단지는 평균 7.3% 상승, 같은 기간 신축 아파트 상승률(3.8%)을 크게 웃돌았다.
이번 분석을 통해 6·27 대책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고강도 대출 규제가 중저가 주택 거래를 늘리는 한편, 자금 여력이 있는 일부 수요자들은 서울 재건축 가능성이 높은 노후 단지에 집중되며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분석은 6·27 대책 발표 전후를 각각 5월 1일6월 27일, 6월 28일7월 16일로 나누고, 이 기간 모두 실거래가가 존재하는 아파트 단지를 기준으로 동일 단지·동일 평형의 가격 변동률을 비교해 통계의 왜곡을 최소화했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이번 대책은 시장 전반의 안정을 꾀하기보다는, 실질적으로는 거래를 줄이고, 투자수요를 특정 지역에만 몰리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특히 중산층 이하 실수요자는 매수 여력이 떨어지는 반면, 자금력을 갖춘 수요자만이 재건축 등 특정 자산에 집중 투자하는 시장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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