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후일담] 'SPC 빵공장의 죽음' 취재기

뉴스타파 다큐팀 2025. 7. 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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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샤니, 배스킨라빈스, 던킨, 쉐이크쉑, 파스쿠찌, 빚은 등등.

우리에게 친숙한 이 식품 브랜드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사망사고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기계를 멈추지 못하는 이유도, 후진적인 2조2교대 근무를 고집하는 이유도 결국엔 '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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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샤니, 배스킨라빈스, 던킨, 쉐이크쉑, 파스쿠찌, 빚은 등등. 우리에게 친숙한 이 식품 브랜드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SPC라는 기업에 속해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5월 19일, 50대 여성 노동자 양 모 씨가 경기도 시흥에 있는 SPC삼립 공장에서 ‘나선형 냉각 컨베이어’라는 기계 밑에 들어가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다가 기계에 끼여 사망했습니다. SPC 빵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의 사망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2년 10월에는 경기도 평택 SPL 공장에서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에 노동자가 끼어 숨졌고, 이듬해인 2023년 6월에는 경기도 성남 샤니 공장에서 노동자가 반죽기에 끼어 사망했습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과로’로 사망한 노동자도 3명 있었다는 사실이 최근 뉴스타파 취재로 처음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SPC그룹은 제빵·제과 업계 매출 1위 기업으로 매년 조 단위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SPC에서는 노동자가 빵을 만들다가 숨지는 것일까요? 

2022년 첫 사망사고가 발생했을 때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했고, SPC 경영진은 1,000억 원을 투입해 안전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사망사고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뉴스타파가 취재 과정에서 만난 전문가와 현장 노동자들은 ‘멈추지 않는 기계’와 살인적인 ‘2조2교대’ 근무 환경을 가장 심각한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기계를 멈추지 못하는 이유도, 후진적인 2조2교대 근무를 고집하는 이유도 결국엔 ‘돈’입니다. 

지난 7월 11일 뉴스타파가 공개한 다큐멘터리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SPC 빵공장의 죽음’ 편은 사람이 죽어도 바뀌지 않는 SPC의 문제를 다각도로 추적했습니다. ‘SPC 빵공장의 죽음’을 취재한 홍여진, 이명주 기자가 <다큐 후일담>을 통해 SPC 사망사고를 취재하며 ‘꼭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와 ‘미처 다 담지 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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