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논현동 '동현아파트'서 잇단 신고가…"재건축 재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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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논현동 '동현아파트'에서 신고가가 잇달아 나오는 등 매매가 활발해지고 있다.
재건축 기대가 다시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최고 35층, 10개 동, 905가구로 재건축을 추진해 왔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재건축이 다시 진행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라며 "저평가됐다는 인식에 전매 제한이 걸리는 조합 설립 전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최근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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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구역 해제안' 서울 도시계획원회 심의 중
"실제 재건축 무산 가능성 크지 않을 것" 기대
전매 제한 걸리는 조합 설립 전 매수 움직임 활발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동현아파트’에서 신고가가 잇달아 나오는 등 매매가 활발해지고 있다. 재건축 기대가 다시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현아파트 전용 120㎡는 지난 5일 최고가인 31억원(11층)에 거래됐다. 한 달 전 29억6000만원(8층)보다 1억4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지난 1일과 4일엔 84㎡가 각각 신고가인 26억원에 손바뀜했다. 지난달보다 1억원, 올 초보다는 5억원가량 올랐다.
동현은 4~5월 거래가 없다가 최근 무더기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총 6건의 거래가 있었다.
동현아파트(548가구)는 두산건설의 전신인 동산토건이 사원 아파트로 쓰기 위해 1985년 지었다. 전용면적 84·120·150㎡ 등 모두 중대형이다.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 지상층 총바닥면적 비율)이 174%로 낮고, 강남 한복판에 있어 ‘알짜 재건축’으로 꼽혀 왔다.
2023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최고 35층, 10개 동, 905가구로 재건축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소유자 30% 이상이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해 난관에 부딪혔다. 그해 11월까지 한 달 동안 주민 의견을 받은 결과, 총 875건 중 정비구역 해제 반대는 575건(65.7%), 찬성은 300건(34.3%)이었다. 찬성 중 절반 이상인 161건은 인근 단지인 쌍용, 한가람, 웰스톤 주민이 낸 의견이었다.

정비구역을 해제하고 싶어 하는 주민은 정비계획이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세워졌다고 주장한다. 단지 주변 도로 폭 확대를 위한 도로 기부채납, 102대 규모의 외부 개방주차장 설치 등이 불만이었다. 동일 면적 배정 때 전용 84㎡는 추가 분담금이 없지만 120㎡는 1억5000만원, 150㎡는 5억원을 내야 하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정비구역 해제 안건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로 넘어가 심의를 받고 있다. 해제되면 안전진단 절차부터 새로 밟아야 해 일정이 대폭 지연된다.
재건축이 무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반대하는 조합원 사이에서 오해가 많다”며 “실제 재건축 조건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재건축 공공 기여율은 1.8%로 다른 단지보다 낮은 편이다. 한동안 정체 상태였던 집값도 오르고 있어 분담금이 낮아질 가능성도 커졌다는 설명이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재건축이 다시 진행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라며 “저평가됐다는 인식에 전매 제한이 걸리는 조합 설립 전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최근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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