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 분위기에서 펼쳐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전략 카드 게임’…현대백화점, 매달 ‘브리지’ 대회 개최한다


현대백화점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인 전략 카드게임 ‘브리지’ 대회를 개최했다.
현대백화점은 17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6층 ‘CH 1985’에서 ‘제1회 더현대 서울 브리지 토너먼트’를 열었다. 사단법인 한국브리지협회와 함께 준비한 이번 대회는 앞으로 매달 열리는 정기 브리지 토너먼트의 첫 대회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브리지 수강생을 포함한 30개 팀, 총 60명이 참가했다.
브리지는 스포츠 영역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마인드 스포츠’ 중 하나다. 브리지는 2인1조로 4명이 경쟁하는 일종의 카드 게임인데,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유럽과 북미 등지에서는 상류층의 대표적인 사교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브리지 입문 및 커뮤니티 클래스를 문화센터 시그니처 강좌로 운영해 왔다.
브리지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이 대회에는 출전 선수들을 파견하지 못한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출전했다.
이번 대회가 특히 주목받은 건, 더현대 서울에서 동시에 진행 중인 여름 테마 행사 ‘후이 후이 마우이(Hu‘i Hu‘i Maui)’와 맞물려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대회가 열려서다. 백화점 곳곳에 마우이섬을 배경으로 글로벌 팝 아티스트 스티븐 해링턴의 아트워크, 이국적인 연출들로 열기를 더했다.
경기장은 개방형으로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일반 고객들도 브리지 게임을 관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현대백화점은 한국 브리지협회와 협업해 고객이 대회에 참여해 취향을 매달 새로운 테마와 함께 브리지 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브리지 대표팀에는 고 정주영 회장 7남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의 부인인 김혜영 씨가 출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지금은 협회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브리지가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잡고 누구나 즐기를 콘텐츠로 저변 확대를 위해 현대백화점과 함께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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