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추가상승 재료는?...7월 임시국회 주목할 3개 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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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연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상승 피로감과 밸류에이션 부담도 동시에 누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조정압박 속에서 7월 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는 입법안들에 기대를 걸어볼만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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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K-콘텐츠·수소' 테마 관련 입법안 주목
국내 증시가 연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상승 피로감과 밸류에이션 부담도 동시에 누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조정압박 속에서 7월 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는 입법안들에 기대를 걸어볼만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있지만, 시장 전반의 기대치는 높지 않고 미국 상호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상승을 견인할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할 경우 주식시장은 당분간 조정압력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이런 국면에서 투자자들이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변수는 여전히 대외 리스크와 무관하게 작동할 수 있는 국내 정책 모멘텀"이라며 "7월 임시국회가 이재명 정부 정책 방향성과 산업전략 간 연결고리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현재 의원입법으로 발의된 조선, K-콘텐츠, 수소의 세가지 테마와 관련한 법안에 주목했다.
허성무 더불어민주당의원이 대표발의한 미래조선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은 자율운항선박, 친환경 추진체계, 스마트 야드 등 조선 생태계 고도화와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정책기반을 마련하는 법안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5년 단위로 생태계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의무화하고, 실증 인프라 구축을 통해 자율운항 및 친환경 선박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는 구조다.
투자관점에서는 스마트야드 및 자동화 기술기업인 한화시스템, 로보스타, 자율운항 실증 및 통신 인프라 구축관련 기업 인텔리안테크, 쎄트렉아이, 방산조선업인 한화오션 등을 주목할 곳으로 꼽았다.
콘텐츠 산업 부분에서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콘텐츠산업 진흥법 개정안이 있다. 개정안은 K-컬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거점 복합시설을 조성하고, 창작과 유통·수출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박 연구원은 공연체험형 콘텐츠의 기획유통기업인 CJ ENM, 스튜디오드레곤, XR 기반 실감형 콘텐츠 제작사인 덱스터, 자이언트스텝 등이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수소부문에서는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에너지법 개정안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정안은 수소를 전기·가스·석유와 같은 범주의 에너지원으로 명문화해 국가 비상에너지 수급계획 관리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투자 예산이 포함된 사업이 아니라는 점에서 즉각적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수소의 저장운송 분야 효성첨단소재, 일진하이솔루스, 연료전지시스템 부문 두산퓨어셀 등에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박 연구원은 "세 법안 모두 이재명 정부의 산업정책 연속선상에서 구조적 전환을 뒷받침하는 제도 기반"이라며 "관련 법안의 통과 움직임이 확인될 경우 방향성이 시장에 반영되며 관련 종목에 긍정적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여전히 2차 상법 개정안은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정책 이슈 중 하나이지만, 가격부담이 큰 일부 저PBR 종목의 차익실현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한 테마를 발굴하는 것이 정책 모멘텀 측면에서 유효한 전략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원 (lsw@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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