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우, 내일까지 최대 300㎜ 더 내려…비 그치면 '찜통더위' 온다

최나실 2025. 7. 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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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전남 등 전국에 퍼부은 비가 19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더 내릴 전망이다.

특히 19일 밤부터 시간당 50~80㎜에 달하는 거센 비가 오겠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는 비가 곳곳에서 잠시 소강상태에 들었으나, 19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됐다.

시간당 강수량도 곳곳에서 30~50㎜, 남부지방은 밤 시간대에 50~80㎜까지 강한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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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남부지방·충청권에 많은 비 예보
18~19일 밤사이 시간당 50~80㎜ 폭우
20일 비 그치고 덥지만 늦은 오후엔 소나기
광주 지역에 하루 최고 311㎜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침수된 광주 북구청 앞 도로에서 한 시민이 물살에 휩쓸리고 있다. 뉴시스

충남, 전남 등 전국에 퍼부은 비가 19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더 내릴 전망이다. 특히 19일 밤부터 시간당 50~80㎜에 달하는 거센 비가 오겠다. 비가 멈춘 뒤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을 오가는 등 비가 그친 후에는 '찜통더위'가 예상된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는 비가 곳곳에서 잠시 소강상태에 들었으나, 19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됐다. 남부지방과 제주는 19일 밤에 비가 대부분 그치겠고,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는 20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100~200㎜(많은 곳 300㎜ 이상)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대구·경북 50~150㎜(많은 곳 200㎜ 이상) △(20일 아침까지) 서울·인천·경기, 강원 내륙·산지 30~100㎜(많은 곳 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 내륙 150㎜ 이상) △제주도(북부 제외) 20~80㎜(많은 곳 산지 150㎜ 이상) △제주도 북부, 울릉도·독도 10~60㎜ △강원 동해안 10~50㎜ △서해5도 5~20㎜ 등이다.

17일 충남 예산군 고덕면 일대가 집중호우에 침수돼 있다. 뉴스1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더 많은 비가 오는 인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다. 시간당 강수량도 곳곳에서 30~50㎜, 남부지방은 밤 시간대에 50~80㎜까지 강한 비가 내리겠다. 시간당 강수량이 30㎜만 돼도 '호우(큰 비)'로 보며, 50㎜를 넘어서면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보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된다. 또 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 산지는 초속 20m 내외에 달할 전망이라 시설물 낙하, 사고 위험 등에 대비해야겠다.

일요일인 20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한 일사량과 대기에 많은 수증기량으로 인해,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경기 남부·강원 남부·충청권·경북 북부내륙을 중심으로 5~40㎜ 정도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가 그치면 다시 폭염이 찾아온다. 19일부터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한낮 최고체감온도가 전국적으로 33도 내외로 오르며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이 19일은 28~32도, 20일은 30~34도, 21일은 29~34도로 '찜통더위'가 예상된다. 보통 여름철 폭염을 부르는 북태평양 고기압뿐 아니라, 다음 주는 티베트 고기압까지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으며 매우 강한 무더위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

한편, 200년에 한 번 올 법한 폭우로 충청·호남 지역은 며칠 새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0시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을 보면 △충남 서산 519.7㎜ △홍성 438.4㎜ △천안 364.4㎜ △전남 나주 445.5㎜ △광주 448.6㎜ 등이었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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