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21일부터 지급…제주는 3만원 더해 ‘18만~43만원’

한형진 기자 2025. 7. 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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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사용 지류형으로도 지급...道 “하나로마트에 지류형 사용 일시중단 요청”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분이 21일부터 지급된다.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소비쿠폰을 사용할 시 사용금 일부를 적립하는 기존 혜택은 제외되며,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지류형(종이형) 탐나는전으로 받을 경우 5년간 사용할 수 있다.
민생회복 쿠폰이 21일부터 지급된다. 탐나는전으로도 지급된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제주는 18만원~43만원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6월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전 국민이 받는다. 1인당 15만원에서 자격기준에 따라 최대 40만원까지 지급되는데, 제주를 포함한 비수도권에는 3만원이 추가돼 최소 18만원에서 최대 43만원까지 받게 된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로 신청할 수 있다. 제주는 신용-체크카드와 탐나는전(지류형, 카드형, 선불카드)으로 지급된다.

1차 소비쿠폰 신청기간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 누리집-앱 등을 통해서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탐나는전은 앱이나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며, 지류형 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일 첫주는 혼잡함을 분산하기 위해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를 시행한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이다. 
사진=제주도

탐나는전 적립은 제외...지류형 변칙 활용 가능성도

이번에 지급되는 소비쿠폰은 발급 지방자치단체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제주의 경우 도내 전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소비쿠폰은 온라인 사용은 불가하며, 하나로마트는 소비쿠폰 사용 정책에 따라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연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에서, 탐나는전은 탐나는전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탐나는전 미가맹점에서 사용할 경우 쿠폰이 아닌 보유한 현금·적립금으로 결제된다. 또 소비쿠폰 사용금액에 대해서는 탐나는전 인센티브 적립은 제외된다. 탐나는전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은 탐나는전 앱과 제주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제주에서는 소비쿠폰을 탐나는전 지류형으로도 받을 수 있다. 지류형 탐나는전은 유효 기간이 5년이라 한시적인 소비쿠폰이 장기 사용 지역화폐로 전환되는 셈이다. 소상공인, 지역상권 활성화라는 점에서 보면 이러한 변칙 전환도 일면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지류형은 하나로마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이 경우 소비쿠폰 활용 취지에는 부합하지 않는 셈이다. 

이런 우려에 대해 제주도는 소비쿠폰 최종 유효기간(11월 30일)까지 지류형 탐나는전을 받지 않도록 하나로마트 측에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적립 혜택은 없지만 탐나는전으로 소비쿠폰을 소비한 사람 중 1000명을 추첨해 2만원 상당의 탐나는전 포인트를 지급한다. 제주은행 탐나는전 체크카드 사용자에게는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네이버페이로 신규 가입하면 7000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선착순 3000명에게 3000네이버페이 포인트가 각각 지급된다. 또 GS25 편의점에서 5000원 이상 탐나는전으로 소비쿠폰을 소비하면 GS25 3000원 쿠폰도 혜택으로 주어진다.
사진=제주도

소비쿠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상담 콜센터도 운영

제주도는 도민들의 소비쿠폰 신청을 지원하기 위해 민생지원 전담대응팀(064-710-2510)을 운영한다. 민생지원 전담대응팀은 소비쿠폰 신청자격, 이의신청 등 민원 전반에 대한 상담을 전담한다. 1일 5명이 근무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신청 첫주는 도민 편의 민원상담을 위해 주말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소비쿠폰 민원상담은 만덕콜센터(120번), 국민콜(110), 행정안전부 전담 콜센터(7.21~)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와 별도로 43개 읍면동에서는 전담팀을 구성해 소비쿠폰 지급신청과 이의신청 접수 등을 처리할 예정이며, 행정시에서는 이의신청 전담팀을 구성해 읍면동에서 수합한 이의신청 자료를 검토하고 지원금 지급여부를 심사한다.

제주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관련한 스미싱 피해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 카드사 및 지역화폐사 등은 온라인 신청 시 문자메시지를 악용한 개인정보 피해(스미싱)를 예방하기 위해 국민에게 인터넷 주소(URL) 링크 등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 발신인이 불명확하거나 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URL)를 포함한 문자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악성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118센터(118)로 신고해야 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소비쿠폰은 도민들의 부담을 덜고,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통해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도민 한 분 한 분이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행정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