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공간이 있었나” 직원들도 ‘깜놀’…XR 시대 이끌 네이버 신기술
비전 스테이지·모션 스테이지 가 보니
![오한기 네이버 리얼타임엔진스튜디오 리더가 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에서 비전·모션스테이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네이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mk/20250718102403715sxie.jpg)
16일 네이버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 테크포럼’을 개최했다.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이란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환경을 일컫는다. ▲미디어 AI ▲XR 스튜디오 ▲버추얼 스트리밍 등 네이버의 비전테크 트라이앵글 기술이 집약돼 있다.
인터넷 방송 하이라이트를 제작할 때도 도움이 된다. AI가 구간별로 중요하다고 판단한 내용을 요약하면, 창작자는 확인·수정 과정만 거치면 돼 영상 제작 시간과 비용이 줄어든다. 또 기존 방송 시청자는 물론 이 영상을 선호할법한 이용자의 피드에 노출까지 완료함으로써 창작자의 수익성을 보장한다.
텍스트를 영상으로 만들어 주는 ‘오토클립Ai’도 공개한다. 예를 들어 블로그에 작성해 둔 맛집 소개나 영화 후기를 클립용 숏폼으로 변환해 주는 방식이다. 네이버 플레이스에 등록된 자영업자가 가게를 소개하고 싶을 때도 손쉽게 홍보 영상을 제작해낼 수 있다. 네이버 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가 자동으로 적합한 배경음악과 화면 효과, 첨부 내용 등을 배치해 줘 콘텐츠 창작의 허들을 낮춘다.
![네이버가 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에서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 테크포럼을 개최하고 버추얼 콘텐츠를 제작하는 비전·모션스튜디오를 소개하고 작업물을 공개했다. 관람하다가 멀미가 날 뻔했다. [이가람 기자]](https://t1.daumcdn.net/news/202507/18/mk/20250718102406383vyqt.gif)
네이버가 AI로 구현하는 가상 배경은 생동감과 흡입력을 중시한다. 실제로 이날 네이버는 우주인이 우주를 벗어나 도심을 활보하는 영상을 상영했다. 사위를 분간할 수 없는 어둠 속에서 무언가가 꼬리를 길게 빼고 지상을 향해 떨어진다. 별똥별이 되지 못한 운석이나 수명이 다한 인공위성 같은 것이 아니었다. 사람이었다. 정확하게는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이었다.
푸른빛 행성이 점차로 가까워진다. 대기권을 차례로 통과할 때마다 속도가 붙는다. 온몸을 흔드는 진동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우주인은 네이버 마을로 진입한다. 차도와 건물, 교량 사이를 빠른 속도로 날아 도착한 곳은 박물관. 우주인이 착지의 충격을 털어내고 입구로 들어서기까지 눈앞이 어지러울 정도의 현장감이 느껴졌다.
네이버는 지난 2012년 ‘네이버TV 캐스트’ 출시 이후 ‘나우’와 ‘브이라이브’, ‘치지직’ 등 영상 송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또 지난해에는 영상 품질은 유지하면서 전송률 부담을 최대 30%까지 낮출 수 있는 독자 기술을 개발했다. 실시간 상호 작용이 중시되는 고화질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가상 인물에 가상 배경을 혼합하고도 끊김이 없는 방송이 가능해져, 라이벌 플랫폼에서 활동하던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치지직으로 대거 이적하기도 했다.
![네이버 관계자가 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내 버추얼 콘텐츠 스튜디오의 모션스테이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실시간으로 비전스테이지에 반영된다. [사진 = 네이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mk/20250718102408522euea.jpg)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은 스마트폰에 이어 웨어러블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앞다퉈 스마트안경과 스마트헤드셋 등 XR 기기를 개발 중이다. 실제로 구글은 지난 5월 개최한 개발자 행사에서 삼성전자 및 젠틀몬스터와 협업한 XR 기기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네이버는 빅테크의 XR 기기에 탑재될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성호 네이버 이머시브미디어플랫폼 리더는 “VR 기기의 대중화 시대에 대비해 XR 관련 미디어 기술력 개발에 주력하고, 네이버 서비스 분야에서 창작의 활성화를 이끌며 사용자에게 생생한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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